안녕하셔요, 여러분.
저는 여성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번 기말 페이퍼를 '신용도 인정에서의 성불평등'이라는 주제
로 잡고 연구를 진행 중인데 여러분들의 도움이 좀 필요해서 글을 올립니다.
선진금융이니 신용사회니 하면서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누구나 대출을 받을수 있다고 떠드는 요즘
과연 이 신용사회에서 주부들이나 미혼여성들은 해당사항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중에 은행에가서 불쾌하고 더럽고 치사한 경험을 해보신 분은 없으신지요.
작년 민우회에서 일상에서의 성차별이란 주제로 차별경험드러내기 행사를 했을때 제 7위로 '신용상의 차별'이 꼽혔습니다.
저 역시 대학원 입학전에 그런 차별을 격어 봤구요.
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주제로 삼았는데 여러분들의 경험사례가 필요해서 부탁을 드립니다.
경험사례를 게시판에 직접 올려주셔도 좋구요, 제 메일로 보내주셔도 좋구요.
메일주소:amormundi@hanmail.net
사례 예 1)
롯데 백화점 카드를 만들려고 절차에 따라 백화점으로 전화를 했는데 남자직원이 남편의 허락이 잇어야 한다며 남편의 직장전화번호를 물었다. 나는 우리 남편도 아는데요 하며 웃었더니 불친절한 어조로 ' 아줌마, 아줌마들이 하도 자기 맘대로 카드 만들고 쓰니까 나중에 남편들 한테 황당한 정화가 이쪽으로 오죠. 허락 없이 안됩니다' 하면서 전화를 툭 끊었다. 성인의 나이를 훌쩍 넘기고 가계에 기여한바가 큰데 이 땅의 여자는 카드 발급받을때도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자존심이 상했다.
사례 예 2)
어느날 나는 신용이 좋아 무보증 신용대출이 가능하니 필요하시면 전화를 달라는 음성 메세지를 확인하고는 마침 필요했던 시기였기에 전화를 했다. 필요한 사류, 액수, 날짜, 방법까지 모두 이야기 하고 끊으려고 할 때, '결혼은 하셨죠?'라는 질문에 미혼이라고 대답하자 '어머, 그럼 안되겠는데요, 미혼여성은 보증인이 1분 있어야 합니다,라는 답이 들려왔다. 남편이 없으면 신용이 없고 있으면 신용이 있는것인가. 사람의 신용에 남자가 있고 없고가 무슨관계인가.
꼭 위의 사례와 같은 유형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얘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조금 구체적으로..그리고 직원의 태도가 어떠했다든가의 느낌도 좋구요..
여러분들이 경험을 드러내서 가시화 하는것이 이런 불평등을 없애는데 출발점이 될수 있습니다. 절 좀 도와주시는 차원에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 경험사례가 있으신 분이나 주변분의 경험을 아시는 분은 꼭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