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전화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 뭐 사줄까 해서 장난삼아
야한 속옷이나 하나 사줘 했더니, 오늘 드디어 그 선물이 소포로 도착
을 했어요.
내가 원한 아주 야한 속옷은 아니지만 참 이쁘네요.
소포로 온 선물이라 그런가 더 기쁘기도 하구요.
처음 내 속옷 사러 가게에 못 들어가 내내 가게앞을 서성였다는 우리
신랑, 그땐 주인아줌마가 골라주는 거 아무거나 포장해 가져오더니
이번에 내 취향과 자신의 취향을 반반씩 섞어 이쁜 걸 골라 보냈어요.
늘 이멜로 편지 주고받다 직접 쓴 카드 한장 받으니 그것 역시도 너무
기쁘고 행복한 일이군요.
소포 받고 메세지를 띄웠더니 아주 퉁명한 목소리로 사이즈는 맞냐 그
러곤 끊어버리는 남편...올 크리스마스는 정말 행복하네요.
참 저는 일주일전에 남편한테 경고차원에서(잊어버리지말고 나한테 선
물하라고) 이쁜 라이터랑 키홀더를 선물했어요.
그냥 이뻐서 샀다고 그러면서...역시 효과 만점이군요.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