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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처녀 관람할시 부작용 책임못져!)


BY 넷티 2000-12-28

할머님 손에서 자란
불우한(?) 유년을 보낸 내 남편......

남편의 깨복쟁이 친구가 그랬다.

어릴적 옷소매가 팔뚝 꺼정 올라간 우스꽝 스런 차림으루
졸업식 우등상을 받던 모습을 잊을수 없다고.......

그후
난 남편의 의복비 만큼은 절대루 아끼지 않는 큰손이 되었다.

무엇이든 남편이
원하는게 있으면
어떻게 해서라두 손에 넣게 해주고
남편보다 내가 더 흐뭇해 하며 산다.

그가 가끔 벤뎅이 소갈딱지를 부려도
그냥...

불쌍한 맴 때문에
너른 아량으루 받아 준다.
내가 어미니라....맘껏 응석부려보더라고이.....

그를 처음 봤을때

나는
그의 어설픈 옷차림과
눈에 띠기를 거부하는 외모에서

아무런 느낌조차 받을수 없었고
도데체
저런 사람에게도 매력이라는게 있기는 있나 ?
의심스럴 정도 였었다.

말없이 스쳐 지나기만 하던
그 못생기고 매력없어 보이는 사람이
어느날
노오란 메모지에 전화번호를 적어
건네주며
"저 앞으루 한달동안 여기 못와요............"

"혹시~
여기 안오시게 되면
꼬옥 제게 전화 해주세요."

말한마디 나누지 않은 나에게?........

실소를 금할길이 없었드랬다.

그렇게 기억에도 없어져 버린 그가
한달쯤 지나서
소년처럼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내 앞에 나타나서
안도섞인 표정으루 인사를 건냈다.

나는 장난처럼
"제가 차 한잔 살께요"
그게 우리의 시작이었다.

처음으루 마주한 자리에서
나는
그의 나직하면서도 예의 바른
박식하기 까지한 그의 말투에서
약간의 놀라움을 느꼈었다.

몇번의 만남이 이어지고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다.

무자비하게 내 과거를 까발리며
그러니
나를 이성으로 생각한다면
그만 만나자고..........선언을 하던 자리에서

그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었다.

정말이지 홀가분한 마음으루 내 상처를 드러내며
울고 떠들고 .....

시간이 흘러가면서 진하게 다가오는
그의 나에대한 목마름.......

던져 버리자.
내게는 이미 어떤 의미조차 없는
처녀성을
저토록 갈망하는게 한낫 이 몸뚱아리라면
무엇이 아까우랴......!

차리리 홀가분하게

그가 나에게 어떠한 미련조차 없이 떠날수 있다면
그에게 줘 버리자..........

그렇게 적선하듯
선물해 버리고

가라.....이제는 가라.

내겐 더이상 아무것도 가진게 없이니
그대에게 보다 나은
여자에게로 가라........

간절히 내 사랑을 바라던
그남자를 떠나보내지 못해

아니
보잘것없이 초라한
나를
보석처럼 여겨주던
그 사랑에 속아

애써 부정하고 싶었던
거부할수 없는 그에대한 내 사랑에

그의 아기를 둘이나 낳고
별 후회없이
아니 고마워 하며
살지요.

그는 처음부터
내가 그의 사랑임을 알아 봤다고했고
나는 꿈에서 조차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과 인연이 되어

지금은 사랑한다는말을
그보다는
내가
억수로 손해볼만큼
남발하면서

산답니다.

예방주사 부작용으로 중성이된 아짐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