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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 잊을일이 많다고...


BY 신기루 2000-12-28

울 남편 어제는 망년회,오늘은 동창회
내일은 회사 직원 회식.
결혼 십년. 예전엔 늦는다면 짜증부터 났는데...
지금은 고맙지 뭐.
저녁 한끼 안하는 거이 어딘디...
아그들 하고 대충 때우고 아컴에 몇자 적고
간만에 독서 좀 해볼란다.
사랑은 고사하고 정마저 떨어 지려 하네.
나도 망년회란 거 얼매나 재밌는지 해가기전에
한번 해 볼란다.
총각 동창놈들 꼬드겨서...
짜슥들이 애인 생겼다고 전화도 안하고,멜도 안 보내고...
군기를 한번 잡을 필요가...
아짐씨 주책이랄까봐 자중을 했더니 심심해서
안 되겠다.
나도 한 때는 가슴 설레이던 때가 있었는기라.
느그들 그럼 안되는 거 알랑가 모르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