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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BY 나는나 2001-01-01

200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결혼한지도 벌써 6년입니다.
지금 내자신을 되돌아볼때 참 많이 변했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세월의 탓일까요... 웃음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순수하고 착한 마음도 이젠 찾아볼수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슬프게
다가옵니다.
고아원봉사,소년소녀가장돕기,병원봉사, 음악활동들...제가 결혼하기 전에 해왔던 일들입니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눈물부터 나오고 도와주어야겠다는 마음부터
들었었습니다. 나중에 크면 꼭 고아원같은걸 차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제가 시댁 어느분의 딸이 우리집에서 방학동안 있어야 한다는
말에 며칠동안 가슴앓이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단지 내발이 묶인다는 생각에.....
밤새 너무 싫어서 잠을 못잤다는 사실에 나 스스로에대한 실망과
이토록 변해버린 내자신이 싫어져 또 한번 마음 아파야 했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그럼 안되지 계속 맘다짐을 하지만 떠오르는 건
역시 싫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평생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단지 2달~3달 정도인데....
그래도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새해가 밝았지요...이젠 예전의 모습을 찾고 싶습니다.
어려운 사람 도우며 웃음이 떠나지 않는 가정을 만들기위해 애쓰는
주부가 되렵니다.
사랑하고 살아도 모자랄 짧은 인생들인데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화이팅!!!


p.s그냥 누구에겐가 말하면 내마음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몇자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