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12

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요.


BY 잠못 드는이 2001-01-02

저는 아가씨입니다. 그래서 결혼이란거, 남자라는거 아직잘 몰라요.
그런데 오늘, 제 친구한테 너무 무서운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현명한 아줌마 분들께 상담을 요청합니다.

제 친구는 결혼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결혼할 당시에 제친구랑 10살차이의 능력남&재력남과 결혼하게 되었지요. 제 친구는 무척 이쁘고(미스코리아 감입니다.) 어린나이에...

그런데 결혼후 남편이 사업이 실패했습니다. 그후 성격이 많이 변했나봐요. 줄곧 자기 사업만하다 보니까 남 밑에서 일하기는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고...
그래서 제 친구가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하나 있거든요. 우유값이라도 벌어야 하잖아요. 아이 봐줄사람이 없어서 친정에 와서 삽니다. 직장도 친정근처로 얻었구요. 남편은 주말부부 하기로 하고...

그러다 연락이 잘 안되면, 좀 병적으로 친구를 찾아 헤맵니다.
의처증....
제 친구도 사람이잖아요. 친구 만날수도 있죠.. 마침 핸드폰이 고장나서 연락이 안되었는데.(이 사실은 친구남편도 아는 사실)
고속도로를 거쳐 장작 2시간이 되는 거리를 달려옵니다. 죽이겠다고...시도 때도 없이...
친구는 아이때문에 이혼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정부모님걱정에...

너무 힘들어해요..
어떻하면 좋죠?

친구는 남편보고 친정쪽으로 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같이 살자고 했답니다. 그러면, 병이 고쳐질까 해서..
그렇게 합의보고 한게 24시간도 지나기 전에 모든 연락망을 동원해서 친구를 찾아 해맵니다.
그리고 사생결단을 결심합니다.

제 친구가 죽고싶다고 해요..
그런데.. 아이가 불쌍해서...

친구가 부모님께는 말씀 못드린데요. 그동안 마음고생시킨것만 해도 넘 죄송하다고...

결혼도 안해본 제가 볼땐 해결책이 없어요.
친구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나... 그러다 악화되면 어쩌나...

의처증도 고칠수 있나요?
제 친구가 어떻게 하면 그 고통속에 해방될수 있나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