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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나???


BY 아침에.. 2001-01-17

몇일전에 백화점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셔틀을 타러 갔다.
시간이 여유가 있었는데도 앞에는 부지런한(?)아줌마들이
자리를 잡고 있길래 뒷쪽으로 갈려고 했더니,
어떤 아줌마, 아니 할머니가 나를 툭 치면서,
"않자"하는 것이다,
혹시 아는 사람일까싶어 얼굴을 보니, 역시 모르는 사람...
근데 이할머니가 다시 툭 치면서 "않으라니깐.."
엉거주춤 앉으면서, 아무리 쳐다봐도 모르는 사람...
그래서 혹시 저 아는 분 이세요 하고 물으니...

"날씬한 사람끼리 앉아가면 좋쟎아. 뚱뚱한 사람하고
특히 뚱뚱한데 파카입은 사람하고 앉아가면 숨막혀 죽을것 같아..
서로 날씬하니 편하고 좋잖아..."

으미... 이렇게 깊은 뜻이...
하긴 백화점 셔틀이 조금 비좁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자꾸 웃음만 피식 거리면 나데요.

저요, 너무 비참하게 말라고 고민이거든요...특히 얼굴이...
몸은 견딜만 한데, 얼굴이 너무 살이 없어서,
고생하고 사는 사람 같아 보이거든요...

살 찔려고 엄청 노력중인데..

이 겨울이나 지나고 살 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