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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출


BY sunsens 2001-01-18

외 출

밀물

아니

해일이어라.

내 가슴에 부서지는 시간은

아득히 그리운 향수같이

거울은 멀기만 하고

창살의 기인 그림자

소리없이 밀려나는데

첫 날음의 나비 같아라

기대에 떠는 내 환상은

바구니 가득찬 꽃을 날리는

장난꾸러기 아기같아라,

동동걸음

앞선 저 만큼의 내 영혼은

이미

그이에게 속삭이며 웃고 있어라,

뺨의 비밀을 숨기듯

고개 수그린 내 가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