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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빈자리.......


BY 김석근 2001-02-03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남 진주에 1남을 두고 살고 있는 김석근 이라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너무 도 억울하고 원통한 일이 있어 이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 오라 저는 1월 29일2시경에 진주시 강남동 소재 제일 병원에 저의 아내가 애기를 분만하기 위하여 입원하였으며 2시30분정도에서 사내아이를 제왕 절개 수술로 낳았습니다. 담당의사는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며 수술이 성공적이라는 말에 너무도 기뻐 습니다. 몸은 좀 어떠냐는 물음에 좋다며 웃음을 지어 보여 주었습니다. 그 날밤 저와 5살 난 아들은 아내 곁에서 병간호를 하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깊은 밤을 지새워 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9시경에 직장을 갔고 병실에는 장모님이 아내 곁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1시 40분 경에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전화 한통을 받고. 즉시 병원으로 가보니 아내 주변에 5∼6명의 의사와 간호원이 아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으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아내는 누워있었습니다. 장모님 말씀으로는 제가 출근한 이후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으며 1시20∼30분경 간호원이 주사를 투약 후 약 20∼30분후 눈동자가 돌아가며 심한 경련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병원측 에서는 악5시간에 걸쳐 아내를 살리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현재 환자상태가 좋아진다는 말과 더불어 신경과와 C.T촬영기가 있는 진주 대학병원으로 아내를 옮길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에 도착하자말자 신경과 담당의사는 뇌 사진을 보여 주며 하늘이 무너지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뇌가 부풀어올라 가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로의 확률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에 소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고 물었지만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날벼락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제일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올 때 만 하여도 좋아진다는 말로 보호자를 감쪽같이 속여 놓고 대학병원에 도착하자 말자 회생불능이라니 정말 이럴수가 있는 겁니까?
대학병원 측에서는 조금만 더 빨리 왔으면 손을 써보겠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5시간의 긴 시간동안 5∼6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둘러서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응급환자에 대한 소홀함을 그냥 보고 넘기기에는 너무나 귀가 막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원인 규명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까 현관의 통로에 찌꺼기가 끼어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런 발작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했는데 00완전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그 성분이 몸속으로 다시 들어가 발작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의심을 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지금껏 몸이 아파 병원이라고는 한번도 간 적이 없는 아내이기에 병원측의 명백한 실수로 인한 사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의 아내를 "살려 주십시오"어떻게 하면 저의 아내를 살릴수가 있겠습니까? 너무도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망막하기만 합니다. 6살 난 아이와 이제 갓 태어난 아이 둘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평범한 가정으로 직장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제일병원은 지금 현재 아무런 책임과실이 없으며 너희들 맘대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죽음을 문전에 두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이렇게 여러분에게 간곡히 호소하오니 아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도와 주십시오
또다시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연락처 : 011 - 9509 - 8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