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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이야~~


BY 은반지 2001-02-09

말주변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두 없는 울신랑...
그래두 요즘은 조금씩 유머감각이 늘어간다고 내심 칭찬을 하고 있었는데 (오죽했음 유머책까지 사서 읽었을까?)

각설하고 얼마전까지만 해두 밥먹구 나면 난 설겆이 하구 신랑은 식탁치우고 반찬 냉장고에 집어넣는개 암시적으루 정해진 묵계였다.
그런데 오늘 밥먹구나서 바로 조르르 방으루 들어가 컴을 탁 켜는 거다.
왜? PSY란 가수가 부르는 '새됐어' 란 노래들을라구...
며칠전 모 방송에 나온 걸 듣더니 넘 재밌다구 홀랑 빠진거다.
여튼 난 입이 댓발나와서 궁시렁 거리며 설겆이 하구 식탁 치우구 커피까지 뽑아가지구 방으루 들어왔더니 자기딴에두 좀 찔리는게 있는건지 괜히 손을잡구 아양을 떠는거다.
'우이쒸 손대지마~' 하구 흘겨봤더니 씩 웃으며 하는말.
'이건 앞발이야. 난 네발달린 짐승이야.'
유머책 사서 보더니 날로 발전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