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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돼나...


BY hee9616 2001-02-12

내 마음이 텅빈 날에는...



오늘

너무나

너무나

견디기 힘든 외로움으로 인해

내 마음이 이렇게 외롭습니다.


떠나고 싶습니다.

아니

정말 떠나고 싶어 집을 나섭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젖은 머리카락 날리며

걷는 이 길이 정녕 혼자서는 가눌수 없어


내 가슴속에 언제나 떠나지 않는

그 한사람을 그리며 걸을수록

보고픈 마음으로 인해 더없이 슬퍼집니다.


그 누구 보다 사랑하는 내 사랑아

맑은 햇살에 고운 모습을 드러내고

날 반겨주지 않으렴...


부질없는 짓임을 알고 있기에

내마음이 더욱 아파옵니다.


언제쯤이면

별이 쏟아지는 늦은 오후에

가슴속에 오랫동안 묻어 두었던

아름다운 말

끝내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못한

나만의 슬픔을 보일수 있을까요.


왜...

왜...

그대는 이토록 내가슴에 그리움만 주며

그렇게 말없이 돌아설수 밖에 없는지요


불러보고 싶습니다.

흐느끼면서 찾아가고 싶습니다.

오늘같이 내 마음이 텅빈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