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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BY 야화 2001-02-13

오늘 새벽. 꿈속에서 당신들을 뵈었습니다. 두번째이던가요.저의 꿈 속에 두 분이 그렇게 나란히 모습을 뵈어주신것이........생시와 똑같더이다. 나타나신 모습이 너무 좋아서 당신들께 손,내밀었더니 사라지시더이다.저 세상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당신들께선 저 세상에서 재회하시어 이 세상의 저희를 지켜보고 계시다고 믿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그 모습.생전의 모습과 어쩜 그리도 똑같으시던지요.한번만, 한번만 당신들의 손을 잡게 해주시지요. 왜, 제가 손 내미니 그냥 가버리시고 손 한번 못 잡게 해주시었나요. 깨어나서, 혼자서 소리죽여 울었습니다. 혼자서 그렇게 베갯닢을 적시었습니다. 당신들을 향한 그리움이 나이에 남편에게,아이들에게 엄마 보고싶어,아빠 보고싶어하며 울수도,일일이 표현할수도 없이 문득 문득 내 가슴을 적십니다.저는 이제 천애 고아가 되버렸습니다. 부모님이 아무도 않계신 천애 고아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버이 날이면, 애들이 주는 종이 카네이션을 받으며당신들 생각에 목이 메이는 고아가 되어버렸습니다.엄마! 아빠! 이제는 현실에서는 부를 일이 없는 명칭이 되어버렸습니다.생각해보니 당신들의 사랑이었나봅니다. 이 세상에 않계신 당신들의 손을 이 딸이 잡으려하니 당신들께선 기겁을 하시고 사라지셨나봅니다. 이승과 저승의 손이기에.......미처 그 생각도 못해보고, 손 한번 못잡게하고 떠나버리셨다고 원망만 하며 눈물지었습니다.엄마가 아빠께로 떠나시기전에 그러셨습니다. 얘야! 엄만 오래 못 살것같다. 이 못난 딸, 당신께 물었습니다. 왜? 엄만 이렇게 말씀하셨었죠. 느이 아빠가 자꾸 오라고 손짓한다. 자꾸 같이 가자고 한다. 전 그 말씀을 흘려들었었지요그런데 사실이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말씀대로 아빠곁으로 가버리시더이다.꿈에서 깨어 하루종일을 그리움으로 보내었습니다.밤이 깊으면깊을수록 제 꿈에 나타나시었던 두 분의 모습이 제 가슴에 아직 오지도 않은 봄비를 내리게 합니다. 엄마! 엄마! 엄마!
그 곳에 가시어서 아빠와 만나셨나요. 엄마! 그 곳에서 엄마의 엄마도만나셨나요. 그리구 그토록 ?으셨던 쫄랑이(강아지)도 만나셨나요.
그리구...... 고통도 없어지셨나요. 살아계실때 겪으시던 그 마음고통몸의 고통 정말 없으신거 맞나요.
엄마! 아빠! 정말 정말 보고싶어요. 보고싶고 돌아가고 싶어요.당신들의 품속으로 숨을 수 있었던 그 시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