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당신에게 주고 나면
내 몸이 부서져 물방울처럼
하얗게 없어져 버린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당신에게 내 사랑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하나밖에 없는
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소년시절 눈물 흘리며 읽었던
인어 공주의 슬픈 사랑 이야기처럼
나는 그런 사랑을 하기위해서 태어났나 봅니다
당신 앞에선 병어리가 되어 사랑한단 말
한 마디 해보지 못한채
당신을 지키기위해 죽음을 택하고
이른 아침 오색빛 물방울과 같이
사라져 버릴 인어 공주와 같은 그런 사랑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