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쏟아붓는거 마냥 내리네요.
아이들 종아리 까지 푹푹 빠지는 눈발에
아이들은 좋아라 이리저리 눈따라 다니는데
전 왜이리 마음이 심란스러운지...
관절로 다리힘 없는 울시엄니
바깥출입도 못하고 들어앉아 계실거,
배달직원 두고 일하시는 울아빠
눈내릴때마다 한숨 꺼지게 쉬시는거,
퇴근길 고생할 남편도 걱정되고,
차가 꼭 있어야 일하는 울올케 힘들거,
유적발굴 다니는 내동생 눈오면
현장에 쌓이는 눈으로 유적 홰손될까
한시도 쉬지못하고 눈만 쓸고있을거 생각나고...
예전엔 눈이 아무리와도 걱정이라곤
전혀 안하고 살았어요.
눈 던지며 뒹굴며 마냥 신나기만 했지...
나이도 얼마 안먹었다고 자부하는데
마음은 그에 앞서 먼저 나이들어 가나봐요.
내리는 눈이 왜이리 마음을 흔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