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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참고하시기 바라며...


BY 마리오네뜨 2001-02-16

다음 글은 딴지일보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이거 저작권 침해(?). 뭐 그런거에 걸리나요?)
길지만 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딴지일보식 표현은 지웠습니다.(용서하세요)
딴지일보식 표현을 느끼시려면
끝에 있는 주소로 가 보세요.



(1) 안/않

'안'은 '아니'의 준말이다... 라고만 기억하고 있으면
절대 헷갈릴 일이 없다. '안' 또는 '않' 대신에 '아니'를
넣어봐서 말이 되면 '안'이 맞는 것이고 말이 되지 않으면
'않'이 맞는 것이다. 즉, '기류가 아니 좋을 때' 라고
해도 말이 되므로 '기류가 않 좋을 때'는 틀리고 '기류가
안 좋을 때'라고 해야 맞다.

(2) 띠세요/떼세요

'띠다'는
1. 띠를 두르다 2.물건을 몸에 지니다 3 용무 직책 사명을
가지다 4. 빛깔을 조금 가지다' 라는 네 가지의 뜻이 있는데,
'속눈썹 좀 띠세요'는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속눈썹 좀 띠세요'가 아닌 '속눈썹 좀 떼세요'가 맞는 건
당연.

(3) 틀리다/ 다르다

[문제] 다음 중 어떤 표현이 맞는가?

1. 틀리다와 다르다는 무엇이 틀린가?
2. 틀리다와 다르다는 무엇이 다른가?

요즈음 방송을 듣다 보면 대부분 이 두 단어를 '틀리다'로
뭉뚱그려서 말하는 방송인들이 많다. 이거랑 저거랑 색깔이
틀려요, 너랑 나랑 생각이 틀려 등등... '틀리다'는 '맞다'
의 반대말이다. 답이 틀리다, 계산이 틀리다..하는 경우에
쓴다. '다르다'는 '같다'의 반대말. 이거랑 저거랑은 색깔이
'달라야' 하는 것이고 너랑 나랑도 생각이 '달라야' 하는
것이다.

(4) 만듬 / 만듦

'만들다'라는 동사의 어간 '만들'에 명사형 전성어미 'ㅁ'이
붙어서 '만듦'이 된다. 만듬은 틀린다. '살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이 '삼'이 아니고 '삶'이다.

(5) 되/돼

'되'는 그냥 '되'고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가 맞고 말이 되지 않으면 '되'가
맞다. 구분하는 요령이 '안'과 '않'구분하는 것과 비슷하다.

(6) 짤린

쓸데없는 경음화

(7) 놀라다/ 놀래다

'놀래다'는 '놀라게 하다'는 뜻이다. 스스로 놀라는 건,
'놀라다'가 맞다. <놀래면 비명을 지를거잖아요>라는 말은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면 자신이 놀라 비명을 지를 거란
말인가?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한 스스로에 놀라서?
뜻과 상관없이 '놀라다'를 '놀래다'로 발음하던 걸 그대로
쓴 듯하다. '다리다(다림질을 하다)'를 '대리다'로,
'바라다(희망하다),바람'을 '바래다, 바램'으로들 잘못 쓰는
것도 마찬가지.

(8) 쫓다 / 좇다

<쫓다>는 (어떤 사람을) 뒤따라간다든가, '도둑을 쫓다,
파리를 쫓다' 등의 경우에 쓰는 말이고 어떠한 이상을 추구
한다든가 대세를 따른다든가 하는 것은 '좇다'로 써야 한다.

(9) 음식이름

새우젖, 밴댕이젖, 어리굴젖, 젖갈 (X)
새우젓, 밴댕이젓, 어리굴젓, 젓갈 (O)

김치찌개, 부대찌개, 된장찌개 (X)
김치찌게, 부대찌게, 된장찌게 (O)

(10) 두껍다/얇다, 굵다/가늘다

'두껍다'와 '얇다'는 종이나 책이나 널판때기나 양탄자나
슬라이스 치즈나 부침개나 피부나 옷감 등 뭔가 평면적이고
대체적으로 납작한 물체의 두께를 가늠할 때에 쓸 수 있는
말이다. 그럼 '굵다'와 '가늘다'는 그럼 언제 쓸까?
팔뚝이나 종아리나 머리카락이나 철봉이나 기둥이나 연필이나
김밥이나 가래떡처럼 대체적으로 원통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
사물의 '굵기'를 표현할 때에 쓰는 말이다.

(11) 웬/왠

왠지

'왠지'는 '왜인지'를 줄여 쓴 말이다. 여기서 '왜'는 물론
'무슨 까닭으로, 어째서'라는 뜻의 부사. 따라서 굳이 줄여
쓰자면 '왠가, 왠고 하니, 왠데, ?爛歐?왜인가, 왜인고 하니,
왜인데, 왜입니까)'등으로도 쓸 수 있다.



그럼 달랑 홀로 서 있는 '웬'이넘은 뭔가. 이 말은 '어떠한'
혹은 '어찌 된'이라는 뜻을 가진 '관형사'다.
관형사 : 체언(활용하지 않는 명사 대명사 등을 말한다)위에
얹혀서 그 체언이 가진 뜻을 수식하는 말. 활용하지 아니함.
이게 무슨 뜻이냐면 '웬'은 체언 앞에 붙어서 그 체언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로서 형태가 변하지 않는 말이란
것이다. 뒷 말에 띄어서 써야 한다. '웬 일이니?', 웬 떡이니?'
처럼 말이다.

(12) 없음/없슴

1988년도에 문교부에서 고시한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이 바로 종결어미인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한다. 이젠 '했습니다, 갔습니다'
따위로 쓰는 것을 대부분은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데서 비집고 나온다. 바로 '있음,
없음'이냐, '있슴, 없슴'이냐 하는 문제다.
'있습니다'라고 쓰는 것 땜에 '있슴'이라고 쓴다고 착각들을
하는데, '-습니다'는 종결형 어미고 '있음, 없음, 했음'등의
'음'은 명사형 어미이다. 종결형 어미가 '-읍니다'에서
'-습니다'로 바뀐 사실과 명사형어미 '음'의 거취 문제는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다.

(13) 대/데

'이거 일주일만 하면 살 빠진데'가 아니라 '살 빠진대'다.
이처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데'와 '대'를 구분하기 힘들
어하고 있다.
'-데'로 잘못 쓰인 '-대'가 바르게 쓰인 문장들을 살펴 보자.

1. 어제가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이었대.
2. 올해 수능이 그렇게 쉬웠대.
3. 내 동생이 봤는데 그 영화 정말 재미있대.

세 문장을 한번 찬찬히 살펴보라. 뭔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1,2,3번의 화자(말하는 사람)는
남에게 들은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 즉, '뭐뭐했다고 하더라'
가 바로 '-대'의 의미인 거다.

그럼 '-데'로 써야 하는 때는 언제인가가 궁금해진다.
바로 다음과 같은 경우다.

1. 내가 어제 잠깐 외출했었는데 진짜 춥데.
-> 내가 어제 잠깐 외출했었는데 진짜 춥더라.

2. 그 영화 나도 봤어. 난 재미 없데.
-> 그 영화 나도 봤어. 난 재미 없더라.

이처럼 '-데'는 화자 본인의 경험에 의한 주장이다.
즉, '-더라'와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된다.

(14)

얼다 : 얼은 고기(×) --> 언 고기(○)

만들다 : 다 만들은 거니?(×) --> 다 만든 거니?(○)

걸다 : 내가 걸은 전화(×) --> 내가 건 전화(○)

갈다 : 갈은 사과(×) --> 간 사과(○)

http://www.ddanzi.com/ddanziilbo/40/40_s001.html
http://www.ddanzi.com/ddanziilbo/43/43s_301.html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