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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교제의 시초


BY 제비꽃 2001-02-16

전 32살의 아들둘을 둔 주붑니다.
결혼전에 겪었던 황당한 일이 생각나 적어볼까 합니다.
제 나이 27살때..전 키가 작고 동안에다 그땐 야들야들했었음다.
지금은...부어서 보도못함다.욜?c이 다이어트중이긴 합니다만...

제 여동생은 그때 고등학생...둘이서 외할머니 병문안 갔다 돌아오는
버스정류장에서의 일임다.
때가 여름이라 전 하얀색 반바지에 푸른색티..은빛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고..엷은 화장을 했었던거 같음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샹한 아자씨가 접근을 하더군요.

이샹한 아자씨-몇살? 6학년이야? 5학년이야?
저-(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함)
이샹한 아자씨-많아봤자 중3이다(제동생을 보더니)넌 3학년?
너두많아봤자 6학년이다 맞지?
아저씨 시내나가는데 같은데면 태워줄까?
택시탈건데..
저-(피해버리는게 상책일꺼같아 딴곳으로 감)
이샹한 아자씨-(따라오며) 하도 이쁘게 생겨서그래, 아이고.
이뻐라!
저-(대꾸안하고 계속 피해다님)
이샹한 아자씨-아저씨 구미사는데 한번 놀러와라..맛있는거 사줄께
(호출기 번호적은걸 줍디다.그땐 삐삐가 유행할때 였음다)
저-필요없어요(돌려주려하자..제귀에대고 속삭입디다)
이샹한 아자씨-나중에 친구들이랑 놀러와.아저씨 너한테
이백만원도 줄수있어!!
저-(그대로 몸이 굳어버림)
이샹한 아자씨-(부리나케 택시잡아타고 손흔들며 가버림)
저..한동안 할말을 잃고있다..별 이상한넘 다보네..그 종이 쪽지
빡빡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음다...그러고 보니..후회가 되더군요.
경찰에 신고할껄...

그때 일본에선 원조교제가 성행중이었고..우리나라에서도 그 인간이
시초가 되는 넘이 아닐까 싶어지는군요.
돌이켜보니..정말 그인간 응징하지 못한게 한이되는군요...
너무어이없어 동생이랑..웃고 말았음다...

이거..그 인간이 실수한 거여여..
제가 실수한 거여여??
아리??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