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안습니다.
남편을 씹고파서 이빨이 근질근질.
드르렁 드르렁 코 고는 남편 째려보고 나왓습니다.
햄을 무척 무지무지 엄청 좋아하는 남편.
한동안 소 광우병 난리때.
남편:이제 불안해서 햄도 별로야.
나:햄은 돼지고기로 만들어.
남편:스팸 있지.
아차 햇습니다.가만히 잇을껄.
삼겹살도 좋아합니다.
돼지 두루치기도 좋아합니다.
전생에 돼지랑 웬수로 지냈답니다.
오늘도 퇴근후 컴으로 직행.
아들 책 읽어주며 티비 보다가 동아 쇼핑에서 괜찮은 옷 발견.
나:oo아빠,나와봐. 빨리 빨리.
남편:왜(천천히 나옴)
나:저거 코트 어때, 검정색.
남편:난 베이지색이 나은데.
한마디 하곤 들어가 버립니다.
그게 끝입니다. 숨 가쁘게 불렀는데...
12시 좀 지나서
남편: 안 자냐.
나:자야지.
남편:oo야 아빠랑 아 자자.
엔젠가 남편이 입 벌리고 자는 모습을 보고 아자자 해야 자는 줄 압니다.
책 읽어 달라고 책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남편:아빠보다 엄마가 더 잘 읽으니까 엄마한테 읽어 달래자.
침대에 나란히 셋이 베게 바치고 앉아 책을 읽기 시작해 한권 읽자마자 코 고는 소리 들립니다.
정말로 무지 부럽습니다.
머리만 닿아도 아니 등만 베게에 닿아도 바로 잠들 수 있다는 것이.
나 잠 잘 못잡니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신경쓰여 잠 못자고 힘들어 하는데 옆에서 코 골며 자는 남편보면 침대에서 밀어버리고 싶습니다.
몇 번 밀어 보기도 하는데 잘 안 떨어집니다
그냥 잠도 안 오고 해서 생각나느대로 오늘 일 올려봅니다.
다은에 또 생각나면 다시 올리껫읍니다.
처음이라 글이 좀 서툴지요. 이해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