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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푸타 앞에서 졸다 떨어진 남푠


BY khk 2001-03-07

울 남푠 요즘 한게임이 열광해 있다.
퇴근하고 저녁만 먹었다하면
한게임으로 직행 1시2시는 보통이고
둘이 함께 다니던 새벽운동도
한겜 하느라 때려친지 오래다.
어젯밤 회식은 한다고 12시쯤 거나하게 취해서 들어왔다.
집을 어찌찾아왔나 싶을 정도로
다리가 풀려서 겨우 집에 당도한 듯한 모습으로.
아니 근데 이 잉간이 그 몸으로 흔들거리며 컴을 켜는 것이 아닌가??
어쩐지 회식치고 빨리 왔다 싶더니 한겜땜에 3차를 안간거다.
'그렇게 취해서 어케 게임을 한다고 그래!!'
'어 문제엄서.. ' 계속 흔들거리면서 마우스를 갖다대는데
자꾸 그게 헛나가서 다른데를 누르고 있다..
속상하다가 그 풍경을 보니 어찌나 우습던지
어떡하나 잠시 지켜보았다..
고개는 연신 절구를 찧으면서 그 충격에 눈을 떠서
다시 마우스를 갖다대지만 계속 빗나간다.
저러다 말겠제 하고 방으로 들어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웠다.
근데 한참을 조용하더니
쿵 하는 소리가 나는거 아닌가?
설마 저 인간이 떨어진건가? 하고 달려가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닥에 나동그라져 있다.
떨어진 것도 모르고 잔다.
참 인간이 왜 이지경이 되었냐??
어쩌다 저 싸이트를 알아가지고 저렇게 살게 되었나.
발로 엉덩이를 힘껏 찼더니
'어 이거 뭐냐..'하다가 또 골아떨어진다.
참내 시아부지 당신 아들 이러고 사는 거 아실랑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