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놀러 오시는분, 특히 저 밤하늘의 글을 읽고 즐거워 하시는분들께...오늘도 전 님들을 위하여 이렇게 나 자신을 팔고 친구를 팔려고 이렇게 나타났습니다.ㅠㅠ;;
"친구야~~ 미안하다~~~ 부디 용서해다오~~"
*** 누워서 침 뱉기 ***
T.V를 보았습니다.
쇼핑 채널인데 제가 즐겨보는 곳입니다.
관심있는 물건이 나와서 뚫어져라 TV를 보다가(그래도 물건은 사지 않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친구에게 전화할 일이 생겨 전화기를 가지고 와서 TV 앞에 앉았습니다.
TV를 보면서 습관적으로 번호를 눌렀습니다.
그리고는 순간적으로 전화건 걸 잊어먹고 TV만 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TV를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였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던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 손에 전화기가 있고 그 속에서 저의 친구가 뭐라뭐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너무 놀란 나머지 그냥 전화를 끊고 말았습니다.
순간 저는 제 몸에서 전류가 흐르는 걸 느꼈습니다.
왜 이때 전류가 흐르냐구요?
그것은 좋은 느낌일 때 흐르는 전류가 아니라... '아니! 이럴수가?' '아니! 내가 어쩌다가...' '아니! 내가 벌써??'하는 저 자신에 대한 상실감에서 오는 자책의 전류였습니다.
아무튼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근데 더 신경질 나는 것은 그 친구가 전화를 건 사람이 저인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구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너 왜 전화 해놓고 아무말 없이 한참 있다가 그냥 끊어 버리냐?"라구요...
'으메~~~ 무서운것... 어떻게 알았쥐?'
아마 전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소리를 들었겠죠~!
분명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 친구도 상당한 경지에 오른 친구니까요.
한번은 저희집에 전화를 하고서 제가 전화를 받으니까 "너, 언제 거기 놀러 갔냐?"라고 하더라구요.
전화번호를 착각해서 다른 집에 전화할 것을 저희 집에 했던 것이죠.
이정도면 막상 막하죠?
하지만 그 친구도 왕년에는 잘 나가던 친구였습니다.
머리 좋기로도 소문 났었구요. ^^;;
고로 저도 왕년엔.....^^;; 했다는거죠!!!!
믿어줘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