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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이 중요한가? 자식이 더 중요한가?**


BY huh924 2001-03-08

동물은 새끼를 낳아서 먹여 키우기만 하면 되는데, 사람은 여기에다
입히고 교육을 시켜야되니, 동물보다 몇가지를 더해야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남보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옷 입히고, 훌륭한
교육을 시켜야 좋은 부모 소리를 듣게되니 부모로서의 크나큰
부담이 되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각 가정마다, 부모들의 수입은 천차만별인데, 자식들이 만족할때
까지 다 해줄수 있는 부모는 몇퍼센트 안되리라고 본다.
요즈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외국으로 이민을 가고, 사교육비를
충당하려고 집을 팔아 전세로 가면서 교육을 시킬려고 한다.
이민을 가든, 이땅에서 교육을 시키든 간에 부모의 짐이
무거운것은 아무도 부인할수 없다.
자식의 장래를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지극정성을 다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남편이 벌어오는 돈이 부족해서, 여자가 부업을 한다든지
남의집 일을 해서 벌어오는 돈이 전부 아이들에게 투자를 해도
부족하다고 하는게 현실이다. 그러면 부모도 한정된 삶속에서
좋은 음식, 좋은옷, 좋은집에서 편안하게 살고, 때로는 문화생활도
하면서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부모의
행복한 삶은 포기하고 자식들의 장래만 위해서 모든것을 다
희생한다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수는 없다.
자식을 키워서 시집장가 보내고 저희들만 잘살면 부모는 더 바랄것이
없다고 하는 데 그것은 거짓말이다. 자식들 키우느라 늙고
병들면 자식들에게 의존해야 되는데, 요즈음 자식들은
부모를 모시는 것을 그렇게 달가워 하지를 않는다.
물론 자식을 키우는것이 무얼 바라고 키우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늙어서 병들면 자식에게 밖에 의존할때가 없다.
설마.. 설마... 내자식들은 안그러겠지,
그렇게 믿고 싶지마는 양노원이나 그외 보호시설에 보내지는
우리의 부모들이 너무나 많은 것도 현실이다.
부모가 늙고 병들기 전에도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 것이다. 자식들은 성장해서 결혼하고, 자기네들끼리
잘먹고 잘살면서도, 늙은 부모를 모른체 방치하는 자식들도
우리의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수있다.
내의견은 너무나 자식위주로 사는것 보다는 자신들의
행복한 삶과 노후를 위해서도 투자하며 사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세상사 마음먹은 데로 살수는 없지마는, 무었이든지
정도에 지나친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두번 다시 살수 없는 우리내 인생살이 라면, 부모도 행복하고
자식들도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되지 않을까? 중국의 고서에 보면 中庸(중용)이라는
말이 나온다. 어느 한곳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알맞게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