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남편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고 싶어서요.
저는 이제 결혼 13년차 만 41세 주부입니다. 남편은 45세,이구여
우린 너무나 가진것이 없이 시작을 한 케이스라서 절약만이 살길이다를 삶의 기본 철칙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조그만 아파트도 장만하구요 남 한테 돈을 빌리지 않는 것만도 행복이라 여기며 삽니다.
제 남편은 지금도 한달 용돈이 십만원을 넘지 않슴니다.
직장에서는 짠돌이라 소문이 났답니다. 절대 허튼곳에 돈을 쓰지는 않습니다.
저번 겨울에 저는 추위를 무릅쓰고 두달가까이 알바를 해서 우리남편 모직 반코트와 값이 좀 싸지만 그래도 따뜻한 인조 무스탕을 사주었습니다. 직장에서 그에 별명이 노란 잠바래요.
6년인가?전에 일본으로 교육갈때 변변이 입을 만한 겉옷이 없어서 산 오리털 파카로 지금까지 버틴거죠. 교대 근무라서 아침에 빨아서 저녁에 입고 가곤 했거든요. 내가 미안해하면 옷은 마음에 드는 거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되려 날 위로하곤 했어요. 물론 저도 어딜가려면 뭘 입고가나 걱정부터 하지만 밖에 다니는 남편이 우선 아니겠어요?
그는 선물을 받고 너무나 기뻐하더군요. 동료들이 요즘 왜 그리 멋을 내냐고 놀린다나요? 저도 기쁩니다 .저희는 아직 자동차도 없습니다.
남편이 지하철에 근무를 하는데 내가 혹시라도 차에 대해서 말은 할라치면 저렇게 큰 자가용이 있는데 조그만 승용차가 무슨필요 있냐구.........ㅠㅠ 제가 농담으로 바람피면 안?쨈?라고 하면 그는 이런 농담을 합니다."이사람아!!연애하려면 돈이 들어, 난 돈드는게 젤싫어. 라고요. 그래도 인심잃을 정도는 아니구여 회사에선 인기 좋아여, 인간성으로 동료들을 사로잡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