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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모소설---23회 모리타니 무당의 부적..-1권 끝-


BY 토마토 2001-03-18

p211

차는 제 속력을 잃고 내리막길을 나는 듯이 달려 내려갔다. 호세는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나 브레이크는 말을 듣지 않았다. 내리막길의 경사도 그리 급한 것이 아니었고 상식적으로도 차가 그렇게 빠른 속도로 내려올 정도가 아니었다. 순간 우리는 마치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호세는 다시 큰 소리로 나를 불렀다. "꽉 잡아. 무서워하지 마." 나는 눈을 크게 떴다. 호세의 앞에 있는 도로가 무섭게 달려드는 것이 보였다. 나는 소리를 지르려 했으나 목이 얼어붙은 것 처럼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그때 우리의 차 정면에 10륜 군용 트럭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마치 우리 눈앞에서 부딪칠 것 같았다. 나는 그제서야 악!하고 소리를 질렀다. 호세는 운전대를 힘껏 돌렸다.


우리의 차는 길 밖으로 튕겨져 나가 한참을 미끄러져 나갔다. 호세는 우리 앞으로 모래더미가 있는 것을 보고 차를 그 방향으로 돌려 부딪친 것이었다. 차는 겨우 멈추었다. 우리 두 사람은 모래 먼지 속에서 손발에 식은땀을 흘리며 비틀비틀 차에서 내렸다. 맞은편 군용 트럭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곧장 우리에게 와서 물었다."괜찮아요? 아무 일 없습니까?" 우리는 단지 고개만 끄덕일 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그들이 삽을 가져와 모래를 치우는 동안 넋이 빠져 모래 위에 앉아 있었다. 마치 최면에 걸린 듯 했다.


호세는 조금 후에야 몇 마디 말을 할 수 있었다. 그는 군인들에게 말했다. "브레이크 고장이에요." 운전병은 곧 우리 차에 오르더니 차를 시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도 놀랄 일이 생겼다. 시동을 건 후 주행하다가 부레이크를 밟았는데 정상대로 작동이 되는 것이었다. 호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운전병을 내리게 하고 차에 탔다. 호세가 차를 시험했는데 모두 정상이었다.


방금 전에 발생한 일은 모두 악몽 같았다. 꿈을 깨고 나니 악몽은 그림자도 종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우리는 입을 벌리고 혀가 얼어붙어 차만 바라볼 뿐이었다. 정말 우리 눈앞에 일어난 일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천천히 집으로 돌아왔다.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생각을 더듬었으나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마치 잠시 최면에 빠졌던 것처럼 완전히 기억 속에서 사라진 듯했다. 집 문 앞에 도착하자 호세는 나를 안아 차에서 내리면서 물었다. "어때?" "너무 피곤해요. 그렇지만 아프지는 않아요." 나는 윗몸을 호세에게 의지하고 왼손으로 차문을 잡고 있었다. 그 작은 쇳조각이 다시 호세에게 닿았다. 호세는 나를 부축하느라 발로 힘껏 차문을 닫았다. 나는 천지가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통증을 느꼈다. 내 손가락이 차문 안에 낀 것이었다. 호세는 그것을 보지 못한 채 계속해서 나를 힘껏 끌어당겼다. "손, 손,호세 내 손......"


그는 고개를 돌려 내 손을 보고는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는 곧 차문을 열어 손을 문에서 빼게 했다. 약지와 중지가 뒤틀려 있었고, 2,3분이 지나자 피가 솟아 손가락을 따뜻하게 적셨다. "아이쿠, 오늘 왜 이 모양이지?" 호세는 부들부들 떠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 손을 잡고는 한참 동안 몸을 떨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온몸 안에 있는 기력을 다 써버린 느낌이 들 뿐이었다. 나는 빨리 잠들 수 있기를 갈망했다. 나는 호세에게 말했다.


"손은 괜찮아요. 나 빨리 눕고 싶어요." 그때 내 등 뒤에서 이웃집 부인이 날 부르더니 곧 뛰어와서 나의 아랫배를 잡았다. 호세는 아직 차문에 끼여 다친 손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급히 호세에게 말했다. "당신 아이가.....유산된 건가요?" 나는 단지 사람이 아주 먼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아주 먼 곳에서 전해져 왔다.


나는 고개를 들어 무기력하게 호세를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이 마치 파도 위에 드리워진 그림자처럼 흩날렸다. 호세는 무릎을 꿇고 앉아 나를 안았다. 그리고 이웃집 여자에게 말했다. "사람을 좀 불러 주세요!" 나는 호세의 말을 듣고 온힘을 다해 물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어요?" "무서워하지마. 당신 지금 하혈이 몹시 심해."


호세의 따뜻한 음성이 전해져 왔다. 나는 고개를 숙여 내려다보았다. 작은 폭포처럼 피가 양다리를 타고 흘러내려 땅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치마는 이미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피는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고 게속 흘러내렸다. "우리 다시 군의관한테 가보자." 호세는 몸을 떨고 있었다. 나는 정신은 분명하고 똑똑했다.


단지 몸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처럼 가벼웠을 뿐이었다. 나는 호세에게 똑똑히 말했다. "우리 차는 쓸 수 없어요. 다른 사람 차를 찾아요." 호세는 나를 안은 채 문을 발로 차서 열고 침대에 나를 뉘었다. 잠시 누워 잇으려니 마치 하체가 어떤 물체에 부딪쳐 깨어지는 것 같았다. 피는 샘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도 나는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단지 내가 깃털로 변해서 나에게로 다시 날아오는 것 같았다.


한디의 부인은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 한디는 큰 치마 모양의 천을 두르고 그 뒤에 서 있었다. 한디는 호세에게 말햇다. "당황하지 말아요. 유산이에요. 내 아이도 유산한 경험이 있어요." 그러나 한디는 큰 소리로 호세를 꾸짖었다. "당신은 모를 수도 있어요. 당신의 부인이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당신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우리는 당신 차로 병원에 좀 가야 겠어요.


나는 삼모가 임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어요." 그들의 언쟁 소리가 물결처럼 밀려왔다. 마치 쇠를 두드리는 것처럼 굉장히 큰 소리였다. 나는 정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나의 생명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유일한 희망은 그저 내가 영원히 쉴 수 있도록 호세와 한디가 언쟁을 멈추고 조용히 내버려두는 것이었다.


나의 두려움은 죽음이 아니라 그들의 음성이 내 몸을 찌르는 듯한 고통이었다. 나는 또 한디 부인의 고함소리를 들었다. 그 고함소리는 마치 내가 바이올린의 줄이 되어 활로 온몸을 긁히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 정말 참아내기가 힘들었다. 나는 무의식 속에서 두 손을 들어 귀를 가리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손은 어지럽게 엉켜있는 길다란 머리칼로 갔다. 그때 한디의 부인은 무엇엔가 놀란 듯 소리를 지르며 뒤로 물러서더니 매우 낮고 무거운 음성으로 호세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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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걸린 쇳조각, 누가 걸어준 겁니까?" "지금 우리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해요. 쇳조각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합시다." "버려요, 빨리 그 쇳조각을 떼어 버려요." 한디는 고함을 질렀다. 호세는 놀라 멍청히 서 있었다. 한디는 더욱 긴장된 목소리로 다시 소리를 질렀다. "빨리빨리 떼어내요. 당신의 부인이 죽어가고 있어요. 당신들 바보로군요. 정말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바보에요." 호세는 한디의 성화에 못 이겨 곧 내 목에 걸려 있던 쇳조각을 힘껏 잡아 당겼다.

실은 끊어졌다. 그 조각은 호세의 손을 내리쳤다. 그 쇳조각은 내가 누워있는 침대 옆에 떨어졌다. 하닏의 부인은 매우 많은 말을 햇다. 한디는 히스테릭하게 호세에게 물었다. "당신 빨리 생각해 봐요. 저 조각이 누구누구에게 닿았어요? 빨리 생각해봐요. 우리는 시간이 없어요." 호세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호세도 한디와 그 부인에게 감염된 듯했다."우선 내게 닿았고 녹음기에 닿았고 다른 것은...... 다른 것은 없는 것 같은데요." 한디는 다시 물었다."빨리 빨리 생각해 봐요." "정말 다른 곳에는 닿지 않았어요." 한디는 아랍 어로 주문을 외듯 중얼거렸다.


"오! 신이시여 우리들을 지켜주소서!" 그리고 다시 우리에게 말했다. "아무 일 없을 거에요. 우리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 합시다." "제 아내가 피를 흘리고 있는데......" 호세는 매우 불안하다는 듯이 말햇다. 그러나 그는 한디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들이 복도로 통하는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를 들었다. 그제사 이상하게도 나의 정신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나는 많은 땀을 흘렸고 또 호흡도 다시 원만해졌다. 눈은 무거워 뜰수 없었지만 몸은 이미 붕 떠 있는 느낌이 아니었다. 사방은 너무 조용하고 청량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편안함과 피곤함이 동시에 밀려드는 것을 느꼈다. 나는 곧 꿈속으로 침몰했다.


몇 초 지나지 않아 나는 방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매우 민감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그것들이 아주 작은 소리를 내는 느낌까지 들었다. 나는 얼른 두 눈을 크게 떴다. 천장과 옷장, 그 옆에 늘어져 있는 발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내 육감이 나에게 알아듣기 힘든 말을 했다.


'작은 강이 있었고 뱀이 한 마리 있었다. 그리고 어떤 물건이 이미 흘러들어왔다. 그것들은 땅 위의 그 쇳조각을 돌아 계속 흘러 천천히 밀려들어왔다. 그리고 느릿느릿 떠올라 끊임없이 방안을 채웠다.'나는 알 수 없는 추위와 두려움에 떨었다. 나는 다시 눈을 떴다. 그러나 내기 느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10분이 지났다. 나의 기억 속에서는 작은 불꽃이 머릿속에서 반짝이다 지나간 것 같았다.


나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 마치 돌기둥이 된 듯했다. 나는 내가 미친 듯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호세! 호세! 살려줘요." 그러나 문은 닫혀 있었다. 나는 내가 울부짖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목이 쉬어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나는 다시 소리소리쳤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도무지 기운이 없었다. 침대 위에 있던 찻잔이 보였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찻잔을 잡아 시멘트 바닥 위에다 떨어뜨렸다. 찻잔은 깨어지면서 요란한 소리를 냈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바로 호세가 내게로 뛰어와다. 나는 호세를 붙잡고 미친 듯이 말했다. "커피 주전자, 주전자, 내가 그 쇳조각을 닦을 때 그 주전자도 같이 닦았어요." 호세는 한동안 멍청하게 서 있다가 나를 뉘었다. 한디가 이때 방으로 들어오더니 여기저기 냄새를 맡았다. 호세도 냄새를 맡더니 그들이 동시에 외쳤다. "가스!"


호세는 나를 침대에서 끌어냈다. 나는 그들에 의해 집 밖으로 나왔고 호세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가스통을 잠그고 뛰어 나왔다. 한디는 건너편으로 뛰어가 한 움큼의 돌멩이를 주워 호세에게 주며 말했다. "빨리, 빨리 이 돌로 그 쇳조각 주위를 둘러쌓아. 그 둘레를 포위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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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는 다시 몇 분간 망설이다가 한디의 재촉에 밀려 돌을 들고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날 저녁 우리는 호세 친구의 집에서 잤다. 집의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가스가 빠져 나가도록 했다. 우리는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포와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다.


이틀 후 황혼이 질 무렵, 나는 마루의 긴 의자에 누워 있었다. 지나가는 차 소리가 낮게 들렸다. 나는 호세가 일찍 퇴근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웃의 아이들은 이제 우리의 창을 바라보는 일 조차 하지 않았다. 완전히 고립된 느낌이었다. 호세는 세 명의 사하라 족 동료들과 함께 퇴근했다.


"이것은 가장 독하고 무서운 부적이에요. 어떻게 이것을 주웠나요?" 호세의 동료 가운데 한 사람이 쇳조각에 대해 설명을 했다. "회교의 부적입니까?" 나는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 회교도들은 이런 것을 목에 걸지 않습니다. 이것은 남쪽 모리타니 무당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당신네 사하라 사람들은 모두 이런 모양의 작은 쇳조각들을 목에 걸고 다니잖아요?" 호세가 물었다. "우리들 것과 달라요. 만일 같은 것이라면 우리는 벌써 다 죽었게요?"


그들은 매우 화를 냈다. "어떻게 구별을 하지요?" 나는 다시 물었다. " 이 조각 말고도 씨앗과 작은 천 주머니가 있었지요? 그 쇳조각 주변에는 흰 테가 둘러져 있고요. 다행히 당신이 나머지 두개를 버렸기 때문에 죽음을 면할 수 있었던 거예요." "그래요, 맞아요. 그렇지만 저는 미신을 믿지 않아요." 나는 고집스럽게 말했다. 내가 이 말을 하자 사하라 동료들은 매우 놀랐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절대로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요즘 같이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그런 이상한 미신을 어떻게 믿는단 말예요?" 나는 다시 물었다. 그 세 사람은 매우 흥분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저께 당신에게 일어난 증상들은 전에도 당신이 앓았던 것과 같은 게 아닌가요? 자세히 생각해 보세요." 정말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모두 전에 내가 앓았던 병들이었다.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었고, 또 눈다래끼를 자주 앓았고, 토하거나 어지럼 증세도 종종 나타나곤 했다. 위경련도 늘 있었고, 격렬한 운동을 하면 약간 하혈을 하기도 했다. 또 음식을 만들 때 손을 자주 베기도 하고...... "맞아요. 전부 큰 병은 아니지만, 평소 그런 작은 고질병들을 앓았어요." 나는 그제서야 인정을 했다.


"그 부적은 그 사람의 신체적 결점을 공격하는 것이에요. 마귀로 하여금 그러한 잔병들을 공격하게 해서 당신의 생명을 기어이 빼앗으려고 했던 거에요." 사하라 족 친구들은 그 부적의 위력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주전자의 물이 넘치고 가스가 샌 것은 어떻게 해석하겠어요? 우련이라고 생각하세요?" 나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차문에 끼여 다친 왼손을 들어 쳐다보았다.


그 이틀 내내 내 머리 속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도 그 문제가 풀리지 않앗다. "정말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요, 아마 내 잠재 의식 속에서 나 자신의 생명을 끝내려고 하는 욕망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병이 난 것 같아요.나는 조용히 말했다. 호세는 내 말에 크게 놀랐다.


"내 말은 내가 사막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생활 방식과 환경이 이미 나를 견길 수 없는 한게에 도달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해요." "삼모, 당신....." "결코 사막에 대한 나의 열정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약해지는 때가...." "나는 당신이 커피를 타려고 하는 걸 몰랐어. 그 뒤에 내가 물을 끓이려고 갔을 때도 커피가 넘쳐 불이 꺼진 것을 보지 못했고, 설마 당신은 내 잠재 의식 속에서 내가 우리들을 죽이려고 했다고 설명하는 건 아니겠지?"


"어쨌든 이 일은 심리학을 공부하는 친구에게 얘기해 봐야겠어요. 우리는 자신의 심령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어요." 웬지 모르겠지만 그날 우리의 대화는 우리를 답답하게 했다.


사람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아마 자기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 다시는 그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우리의 침대 옆에 떨어져 있던 그 쇳조각은 결국 회교의 장로(이곳에서는 그 노인을 '샨동'이라고 부른다)가 가지고 갔다. 그는 칼로 그 조각을 잘랐는데 놀랍게도 그 안에서는 이상한 도안이 그려져 있는 부적이 나왔다.

나는 내 두 눈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는 몸이 얼음물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냉기를 느꼈다. 악몽은 지나갔다. 친구들은 나에게 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아보라고 했다. 나의 건강은 이전만 못했지만 나는 이 모든 일이 모두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의사를 괴롭힐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라마단은 회교도들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날이다. 창 밖의 푸르른 하늘은 마치 금방 닦아놓은 것처럼 맑게 빛났다. 여름은 이미 지나가고 아름다운 사막의 가을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다.


<삼모소설..★당신은 나 없이 살 수 있나요★제 1권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2권 천천히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토마토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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