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어머님 돌아가신지 벌써 한달이 되었네
단 하루라도 어머니편하게 모시지도 못하고 너무 어이없게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야 어른들 말씀이 다 옳다고 느껴져
살아계실제 좀 더 잘해드릴걸 하는 후회가...
난 사실 어머님이 평생 사실줄만 알았나봐
왜 돌아가신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는지
나 많이 섭섭하지? 빈말이라도 형님댁에서 어머님 모시고
오라는 소리 한번도 한적없어서
나 이제야 고백하는데 사실은 어머니가 우리랑 사신다 할까봐
그게 더 걱정이었어
나도 친정어머니가 계신데 어쩜 그렇게 이기적일수가 있었는지
자기 정말 미안해 이제와서 그래봤자 소용없지만
나 어머님 돌아가시고나서 단하루도 마음 편해본적 없어
당신이 내게 차라리 어머니께 너무 불효했다고 원망이라도
했다면 덜 미안할텐데...
어제도 베란다에 나가 담배피우는 당신 뒷모습이 너무
쓸쓸해보여서 무지 가슴이 아팠어
문득문득 어머님생각에 울고싶다는 당신말이 날 더 미안하게 해
한달전으로 돌아가 내가 어머니모시고 우리집으로 왔다면
어머님 그렇게 쓸쓸히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
당신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 자신한테도 너무 화가나서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생겼어
당신도 나도 이제 그만 어머님께 죄송해서 괴로워하는거 그만두자
어머님도 당신소중한 아들이 그러는거 바라지않으실거야
혹시라도 나한테 섭섭한거 있으면 용서해주라
나 어머님대신 당신한테 잘할께
그리고 당신도 건강해야돼
당신없인 나 하루도 살 자신이 없으니까...
여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