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어릴 적 사진을 가져오는 것이 학교 준비물이라서 정말 오랜만에 아이의 앨범을 보았습니다.
햇살이 아름답게 깔린 마루바닥에서 아이와 둘이 머리를 맞대고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참 행복한 순간들이 거기에 다 녹아 있더군요.
갓난아기였을때, 젖병을 물리고 있을때, 잠들었을때, 기어다닐때,
뭔가 붙잡고 일어서려 할때,..... 그리고 유치원에 들어갔을때, 초등학교 입학했을때......
아이를 안고, 업고 있는 내얼굴에서 행복한 웃음을 보고는 내게 기쁨을 준 아이에게 새삼 고마운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에 이런 생각을 분명 했었지요,
이런 행복이 있기에 인생은 살아 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끔 삶이 힘들어서 이런 마음을 잃을 때 있었지만
다시 한 번 행복을 느끼게 해 준 이런 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