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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엔 휴머니스트 결혼후엔 페미니스트...


BY perhaps2 2001-03-26

결혼전엔 휴머니스트 결혼후엔 페미니스트...가 나는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전엔 사람사는건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다...남자던 여자던...
적어도 폐백을 드리기 전까진...그 후엔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일들이 도처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난 이제 사람이 아닌 여자로 사는일만 남았던 것이다.
하루는 시어머니께서 딸은 '평생AS'란 말씀을 하셨는데 수긍할수밖에 없었다. 나부터 친정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인지라...하지만 절대로 거기서 벗어나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살다간 내 딸도 이런 풍토에서 살게할것같아서...내가 딸을 낳고 한숨을 쉰건 단지 그 이유만이었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여자로 살게 하는게 미안해서...

조금전에 기사를 하나 읽었다."남성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종중에 맞서 성 차별 폐지와 공평한 재산분배를 요구하 소송을 제기했던 출가 여성에 대해 법원 잇따라 패소판결을 내렸습니다."라는...

아이 낳아 지구상에 종족을 보존해주는 여자에 대한 대접치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이것이 엄마라는 사람들에 대한 대접인가? 이래서 어디 아들낳기가 무섭지 않을 수 있을까?무엇때문에 만든 호주제인지...그건 종문서임에 틀림없다...우리들의 엄마에 대한 종문서...

아줌마들의 힘은 엄청나다고 나는 믿는다...부정한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누가 할 것인가?바로 직접적인 소비자인 우리가 할 것이다...아줌마!!! 그러면 여자에 대한 보호는? 나의 딸들이 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있는가?(아들은 두신 어머니들도 자신에 대해 생각해 주세요...)어머니는 강하다...라고 한다. 그러면 이젠 울분만 토하기보다 직접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고 나부터도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어떻게 하면 될까...어떻게 하면...
힘을 실어주자...우리 아줌마들이 뭉쳐서...정말 광고처럼 기본이 통하고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수 있는 세상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