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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에서 있던 일


BY 지니 2001-03-26

한 3주 전쯤으로 기억된다.
오랫만에 수다방에 가서 30대 초반의 애기엄마와 얘기를 시작했다.
몇 마디 하기 전에 어떤 여자가 들어와 28살 먹은 미스라고 소개하면서 다른 방에서는 자기를 상대 안해준다나 그래서 '잘 왔다고 여기서 이야기하자'고 했더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냐고 하길래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까 여기는 여자들만 들어오냐고 하길래
'그러니까 아줌마 닷컴이 아니겠냐'고 우리가 얘길하니 그 아가씨
하는말 다른사이트에서는 남자들이 많이 있어서 불안하다나...
그 말 끝에 30대 아줌마 말이 여기도 남자가 들어오기는 한다
음악방송하는 분있죠?(이름은 밝히지 않겠음)
" 아~ 대문에서 많이 봤어요 그 사람이 남자였어요?" 하고 내가 반문하니 갑자기 이 아가씨 화를 내며 " 지금 무슨 소리들을 하고 있어요?
선배시고 하니까 배울 점이 있겠다 싶어 들어왔더니 나이 값도 못하고
기막혀" 우리는 하도 황당해서 무슨소리냐고 하니까 대뜸 "나이 값 좀 하세요" 하고 신경질적으로 말을 했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는데,
30대 아줌마와 그 아가씨의 쟁탈전이 시작되었다.
" 누가 먼저 남자얘기 했냐?"
" 당신들이 먼저 했잖아"
사태가 심각하다 큰일나겠다 싶어 내가 한 마디했다.
"아가씨 우리랑 상대 못하겠음 나가야겠네요 나가지그래요?"
이 아가씨왈 "이래도 되는거야 쫓아내구 그러냐구"
30대 아줌마 나한테 쪽지를 보내와서 하는 말
"쫓아낼까요?" "그래요"
그래서 강제퇴출을 방장이 시켰는데...
이 아가씨 다시 들어와서 입에다 거품을 물고 대드는것이야
"가만히 안 놔둔다" 고 어쩔고 그러는지 원...
운영자한테 건의해서 이런 사람 못들어오게 해야한다고 했더니
이 여자 왈 " 고발 할거야"
'잉? 웬 고발' 세상에 별 일도 다 있지
30대 아줌마 펄펄 뛰면서 아우성이네...
갑자기 조용...
"이여자 언제 나갔어요 언니"
나한테 물었다. "아뒤가 있는 것 보니 그냥있구만"
'무슨소리를 하나 보려구 있나'
방장의 또 한번의 강제퇴출로 쫓겨나게 된 그 아가씨
그 아가씨 말처럼 나이 값도 못하고 어린 사람하고 싸움만 한 꼴이었다. '아이고 씁쓸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