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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름다운 사랑 하나 만들어....


BY 초련 2001-03-27

가파른 벼랑길을 단숨에 달려서
뜨거운 태양빛 잘 달구어진 따뜻 한바위
밀려오는 물결들 부딪쳐 부서지는 하얀 포말
맞잡은 손 눈빛 눈빛 눈빛의 입맞춤
심장의 박동소리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견디기 힘들어 누가 먼저 라할것도없이서로 끌어당길 때
임마 너거 뭐하노
파도소리 갈메기의 울음 멋적음 붉어진 얼굴
사랑 이었나봅니다
숲 나무 바위 파도 갈메기 바다 하늘
그와나 그런 사랑 하나 내게 있엇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더러 황혼을 보라고 말합니다
내 머리에 간간히 내려 앉은 눈꽃이 그렇다 합니다
이제서야 제데로 피울것갇은 나의 꽃봉우리는 어쩌라 말입니까
깊은 곳에 숨겨논 내사랑은 어찌 해야 합니까
나 이제 아름다운 사랑 하나 찾으면 세상을 버리는 날까지
그 사랑만 보고 살랫더니 황혼을 보라고 자꾸 말들 합니다
나도 말 합니다 이제는 사랑만 하고 살렵니다라고
아름다운 사랑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