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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


BY 아스라 2001-03-30



아 스 라



밤마다 사루탄 공주는

눈같은 대리석에 푸르러이 물뿜는

분수께로 가서

흰 물방울 찰랑찰랑 튀기며

목욕을 한다



그때마다

공주의 건장한 노예는

뒤돌아서서 물소리를 들으며

목욕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오직 하루하루

여위고 창백해지면서



어느날 공주는

빠른 말씨로 이렇게 물었다

<네 이름은 무엇?

그리고 네 종족은 ?>



<네 저는 마호멧 족속으로

사랑을 하면

그 갈망에 죽고마는

아스라입니다>


-하이네-



어젯밤에 만났던 친구 봄눈님 블랙커피님 야로미님 그리구 백작님

릴리님 별꽃님 모두 편히 주무셨나여

특히 봄눈하구 블랙커피 백작님 까지두

아무 말 없이도 서로 공감하는 좋은 시간 공간이었다는 걸 확인

하면서 아스라 아침인사 드립니다

저의 치마끈을 잡으며 저를 보내주지 않으시려는 ...

<가지마 아스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젯밤 나눈 야기 다시 한마디

"사람은 모두 다 글자있는 책만 읽고

글자 없는 책은 읽지 못하며

줄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아도

줄없는 거문고는 탈줄 모른다"

제가 한줄 덧붙였습니다

"말있는 맘만 들을줄 알고

말없는 맘은 알아주지 않는다 "

다시 보고 싶은 맘으로

아스라가 올렸습니다

어제 방제두 넘 멋졌습니다 -

<나는 오늘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