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52

이땅에서 아들을 낳은것은 참으로 잘한 일


BY onnadeii 2001-03-31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 한 일이 있다면 그건 아들을 낳은 일입니다.
전 절대 남아선호사상에 물든 사람은 아닙니다. 단지 여자로 살기에는 한국은 너무나도 지겨운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전 아들 하나를 둔 30대 주부입니다. 전 일본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로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국민이 그다지도 싫어하는 일본이 저는 지금 몹시도 그립습니다. 뭐가됐든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전 한국의 너덜너덜해진 이 경제속에서도 일자리를 구해보려 하고있습니다. 전 일을 하고 싶습니다만 무슨 조건이 그다지도 우스운지..
여자는 나이가 30이 넘으면 안되고, 결혼해도 제약이 따르고 아이도 안되고.. 왜 여자는 나이제한이 있을까요?
친정에서도 출가외인 시댁에서는 며느리 한다리 건너.
어느 곳에도 자신의 자리가 없는 차라리 아무생각 없이 살아가는 편이
....ㅠ.ㅠ
왜 여자는 결혼을 했으면 안될까요? 일하는데 나이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경력이 그다지도 중요합니까? 일할 기회를 주어야 경력이 생기지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가 이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 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여자아이가 아닌 남자아이를 낳은 것입니다.
제 아이에게는 이런 불공평을 맛보지 않게 해도 좋으니까요.
제 말에 공감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