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숫비누 어디 봐요, 사람 손길이 얼마나 매서운가. 쓰다듬었다구요? 만져보듯이 했다구요? 보시지요, 그 손끝에서 사라지는, 무너지는 어깻죽지며 가슴돌기를. 아시겠지요, 하루 몇번씩 때리지 않고 어루만져주었대도 온몸이 녹아내리며 삭아지는건 때묻은 손이 닿았기 때문이란 걸 이제는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