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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교제와 푸른 안개와 원초적 본능에 관하여♣


BY goodwife 2001-04-28

봄은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나무들이 저마다 가지를 한껏 펼쳐보이는 계절이다. 동물들도 봄이 오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유난히 어슬렁거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TV를 통해. 헤헤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 있어서는 말할 거리가 더 없어진다.
추운 겨울동안 꽁꽁 싸매두었던 욕정이 저 아래쪽에서부터 꿈틀거리고 그 상태가 지나면 몸부림까지 치게 된다. (흐흐흐)

'푸른 안개'라는 드라마 내용에 대한 열띤 공방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유부남과 미혼녀의 사랑은 하루 이틀 다루어져 온 소재가 아니지만, 최근의 원조교제의 붐(?)을 타고 더욱 거세게 사람들의 입방아질에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물론 내용도 그것과는 사뭇 다른 한 쌍의 청춘남녀가 벌이는 애잔하고도 격렬한 애정 행각과 다르지 않음에 시청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갈팡질팡하는 것이다.

원조 교제라 함은 상부상조,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식의 사귐으로, 순전히 해당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일본판 신조어다.
여자애들은 돈 벌고 아저씨들은 진하게 한 번 회춘한다는 긍정적 의미가 담겨있다. 그러나 유교 전통이 남아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벌써 부정적인 단어가 된지 오래다.

어제 뉴스를 보니, 원조교제하는 남성의 30%가 자신의 딸보다 어린 여자애들과 사귀었단다.
그 아저씨들은 얼마나 짜릿했을까. 말랑말랑하고 야들야들한 피부, 돈 10,20만원만 주면 너무 좋아서 솜털이 보송보송한 얼굴에 함박꽃이 피니... 현재의 부인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묘한 카타르시스가 있었을것 같다.
(여기서 잠깐, 지금 무엇을 미화하려 하느냐고 거품을 물고 있는 분은 입 좀 닦으세요. 저도 아줌마예요.)

중요한 것은 이런 풍속(?)이 발생하게 된 배경은 전체 우리 사회의 엽기적 행태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갑자기 지나가는 할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게 들린다.
"등 따숩고 배 불러 이제 살 만하니까 별 짓거리들을 다 하는구먼."

그렇다.
현대인들은 의식주가 어느 정도 해결되니 자꾸 색다르고 자극적인 것을 찾아 헤매고 있다. 조금 더..., 조금..만....더.......하면서 말이다.

다시 여기서, 난 약간 다른 시각에 촛점을 두고 곁길로 빠져 보고자 한다.
인간에게 원초적 사랑은 꼭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원초적'이라함은 말 그대로 동물의 세계에서나 보는, '물고 빨고 핥을(결코 선정적이거나 형이하학적 요소를 포함하지 않은 그 이상의 본능을 말함.)수 있을 만큼의 사랑.
특히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애정 표현은 필수 불가결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많은 아줌마들은 말한다. 남편은 아이같다고. 흐흐흐흐)

어떤 남성심리분석 전문의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성년 남성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1집단에게는 여자들의 나체 사진을 일정 시간 보여주고, 2집단에게는 보여주지 않은 후,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것인가를 질문했다.
그 결과, 1집단은 아주 관대한 처분을 바랬고, 2집단은 매우 과중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한다.

지금 이 시간도 남성들은 여성들의 부드러운 손길을 애타게 갈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남녀에게 황홀한 관계가 있길 바란다.




에필로그 한마디: 너무 허리하학적(?)으로 사설을 풀어서 무안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