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8일
나 자신이 너무도 한심해보인다.
머리스타일 하나 가지고 남의 탓을 하다니..
그가 긴 머리를 좋아하건.. 말건.. 머리를 짧게하고 길게하고의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인데..
그가 긴머리의 여자를 좋아하건 말건.. 난 나대로 이쁘면 그만인데..
그런데도 그의 의사가 궁금한 까닭은 왜일까..
야.. 남편..
너..
네가 나한테 잘 못하면 나두 니네집에 잘 못해..
니가 내게 한 일을 생각해봐..
그런 일 당하고도 니네집에 잘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넌 틀림없이 바보다!
나 그분들에게 정 없고.. 정 붙일 수도 없어.
나 마음속으로 안 받아들이는 사람들.. 나도 안 받아들이거든.
나두 겉으로만 할거야..
진심은 절대 안되니까 내게 무리한 부탁하지마.
생각해봐..
똑 같은 자식인데말야.
시댁어른 생신은 내가 챙기는데 너는 왜 친정엄마 생신 못챙기니?
아버지가 계신것도 아니고.. 어머니 한 분 뿐인데말야..
네가 우리친정에 하는 것을 생각해봐.
그럼 내가 너희 집에 왜 그렇게 하는지 잘 알거야.
너때문에 능력발휘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안에 틀어박혀서 지내는 것두 답답한데..
너뿐만 아니라 내가 시트레스까지 받아야하겠니?
니가 시트레스란 말을 알기나해?
시댁생각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시트레스다.. 알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