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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BY 초보 200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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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평야에서 차승호 들판에 서서 사는 사람들은 들판이 되어간다 낡은 베잠방이 꼿꼿한 작대기로 서서 들판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 가득하면 가득한 대로 텅 비면 빈 대로 떠나지 않고 사철 부는 텃바람을 닮아간다. 윗논둑 지나 아랫논둑 넘나들며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흙 묻은 발을 씻고 등줄기 흥건했던 땀을 식히며 돌아오는 사람들 단 한 번도 주목받지 못한 그들의 생애가 어두워지는 세상 불 밝히고 있다. 둘러보아라, 하찮은 쑥부쟁이 한 줄기 하찮은 쑥부쟁이 한 줄기 하찮은 미꾸라지 한 마리 자갈 하나 쇠똥 한 무더기까지도 견딜 수 없는 몸부림이 있구나 이것들이 모두 누구의 손끝에서 나오겠느냐 이 사소한 것들이 가슴 더워지는 사랑되느니 들판에 서서 들판이 되어 가는 사람들. 토담집 들창에 불을 켜고 저녁을 먹고 툇마루에 ?瞞? 별을 보다가 잠이 들면 말없이 잠든 베갯맡으로 우수수 별똥별 쏟아지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