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pf에 몇일만에 나타나 글 하나 남기고 달아나버린
흔적을 볼때...
그 내용에 내가 포함되어 있는건 아닐까 착각아닌 착각을 할때
나는 문득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때문에 참 많이 아파하고 속상해 하고, 섭섭할 때 있었지요.
그 봄날의 바다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날의 느낌은 이제는 사라져 생각나지 않지만...
그 바닷가, 그 횟집, 당신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냈던 그 밤...
그 날은 아직도 고스란히 내 몫입니다.
가끔 힘들어보이는 당신을 봅니다.
여전히 당신을 아끼고 싶지만..
이제 나는 다른 한사람과 짝꿍입니다.
평생과 그와 함께 아름다운 삶 이뤄내야하는 나의 동지입니다.
그래서 아끼는 맘까지도 이젠 버리고 싶어
주절주절 꺼내었습니다.
당신도 이제 옆에 있어 행복한 사람 만나기를 바랍니다.
너에 대한 나의 맘...
아직도 us를 젤 먼저 해보는 이 또다른 맘...
씻어버릴거야...
니가 한사람의 소중한 남편이 되는날을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