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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들의 고난


BY 막둥 2001-05-28

2년전 일입니다
큰아들 4살때 피자가 먹고싶다고 해서 전에 먹다남은 피자 끄내 따뜻하게 데워서 먹기 쉽게 잘라준다는고 가위로 싹둑 싹둑
물컹하는걸 느껴지만 피자위에 고기덩어리겠지 생각하고 계속 자르고 있는데 큰아들 검지 손가락을 쳐다보면서
"엄마 손가락에 피나요"하는 것이다
잉?무슨 큰아이 손가락을 본순간
"어머나 괜찬아? 괜찬아?"하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손가락을 보니 가위로 싹둑 잘린 살이 덜렁덜렁
엄청 아팠을텐데 울지도 않고 나의호들갑에 정신없이 멍하게 쳐다보고만 있는 것이다
"아가야 아프지 않아?"
"응 근데 엄마가 가위로 잘라지 뭐야 그래서 피가 나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아들 손가락 대일밴드 붙쳐주고 어떻게 할지 몰라 울고 있는데 순식간에 대일밴드도 피로 범범이되고 순간 병원에 가야 된다는생각이 드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앞에 소아과로 향했다
소아과 의사는 큰아이가 울지도 않고 가만히 손가락만 내밀고 있으니
꼬매야할 손가락에 약만 바르고 붕대만 감아주었다
아직도 덜덜 떨리는 마음 다스리지도 못하고 집에 와서
남편한테 전화를 했다
"자기야"하고 말도 끄내기 전에 울기 시작했다
엉엉 남편 너무 놀래 "왜?왜그래?애들 다쳤냐?"
"응"
"뭐야 어디 다친거야 이번엔 누구야?"
"큰아이 인데 피자 자르다가 그만 내가 손가락을 잘랐어"
"지금 간다 끊어"찰카닥
우리 남편 이번에 누구야 하면서 왜 묻냐고요? 그건...
작은아이 돌지나고 식탁위에서 놀다가 떨어 ?병쨉?
입술 3바늘 꼬매고 어깨뼈 뿌러져서 한달동안 기브스 했거든요
그후론 식탁의자 뿐만아니라 집에 있는 의자는 다 없어 ?봄윱求?
작은아이 군대도 못간다고 총매지도 못하면 군대도 못간다네요
뼈뿌러진데가 톡 튀어 나왔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없어?봅楮?
손가락 다 나아져서 보니 삐닥하게 아물어져서 두고두고 우리남편 나한테 원망 한답니다 꼬매야하는데 그냥 붙쳐다고요...
그리고 몇달후엔...
큰아이 화잘실에서 나오다가 그만 넘어지면서 변기위에 입술 한번 부딪치고 넘어져서 입술 뻥하고 구멍이 난데다 이빨까지 흔들흔들 우리남편 팬티 바람으로 큰아이 들고 뛰기 시작하는데 제가 뒷에서 잡았죠 옷입고 가라고....
피가 흐르고 큰아이 울고 남편 어쩔줄 몰라하는거 옷이라도 갈아입고 가야한다는 내말에 큰아이 작은아이 남편 저 옷갈아입고 병원으로 향했죠 전 겁이 많아 남편이 큰아이 데리고 응급실로 가서 한시간 가량 입술꼬맸습니다 입술만 15바늘....
안입술 3바늘 바같입술 12바늘
지금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그렇게 우리아이들 수난을 겪어내요
우리남편 내탓으로 돌립니다
엄마가 아이 잘봐야 한다네요
아이 다치면 저또한 아픈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