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1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다.


BY 몽생이 2001-05-29

오랜만에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놀러왔다.매일 매일 회의다,뭐다 스케줄이 꽉차서 얼굴하번 구경하기 어려운 친군데 무척반가왔다.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그친구 하는말 단체를 꾸려나가는데 제정이 너무 어려워서 너무 힘이 들단다.회원들이 내는 회비로는 집세내기도 빠듯하고 상근하는 사람(두사람)월급 월 육십만원씩 떼고나면 적자라는 것이다.그얘길 들으면서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일까생각해봤다.
억눌린 사람들,힘이없어 짓밟히는 사람들,가부장제도에의해 소외되는 여성들,장애인들,,,,,,,,,,그런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다.나를 위해 싸워주고 힘을 주는 사람들인데.우리는 왜 그들을 외면하며 살아가는지,우리는 왜 내가족만을 위해 살아가야하는지 ,내 땅 ,내나라 ,내고장,내이웃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는지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려워서 직접 뛰어들지 못한다면 그들이 하는일에 박수라도 쳐주면 안될까요.월만원씩이라도 후원하며 나대신 열심히 싸워달라고 부탁해보면 어떨는지.그게 면죄부가 될수는 없겠지만.그래도 보다나은 세상에서 우리 아들딸들이 살아갈수 있길 바란다면우리 아줌마들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줍시다.정의가 승리하는 세상 될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자그만한 힘이라도 보탤방법을 더 늦기 전에 고민해봅시다.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더많은 일들을 뒤로하는 일이 없길바라며
날씨가 더워지고 있네요.내친구가 일하는 사무실로 수박 한덩이 들고가 웃으며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