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혼자 되신 울 친정아버지가 이제 조금씩 맘을 잡아가시나봐요.
외동딸인 저와 너도 상극이지만 그래도 아버지 생각만 하믄 이렇게 맘이 아파요.
젊디젊었던 울 엄마 일찍 돌아가신것이 아버지탓이라고 저 아버지 무지 원망했었어요.그것도 모자라 일년도 채 되지않아 재혼하시겠다고 집안 발칵(그 당시 막내동생 결혼 날 잡아두었는데 당신이 먼저 하시겠다고 해서 저 두올케들 눈치보느라 힘들었었든요)뒤집구..
그 할머니 저희집에 오셔서 그 힘든 아버지 비유 맞춰가며 잘 사셨는데 울 아버지의 사주가 어찌되었는가 그 할머니 3년 우리식구 되시고 작년겨울 우리 엄마 옆에 가셨네요.
얼마전에 친정 가보니 울 아버지 그 성격 많이 죽으셨드라구요..
그러니까 더 화나고 속상한거 있죠?
그런 우리 아버지가 남는방 두칸을 민박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친정집은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있는데구요,
대포항하고도 아주 가까워요.
필요하시면 제게 연락주세요.
시집간 딸 친정아버지께 족금의 도움이라도 되고 싶네요.
016-9797-6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