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좀 했더니 엄청 더워...해지는 시간이야...
오늘 하루도 잘 보냈는지...그냥 궁금해...
작은 일상들이 궁금하고 지금은 뭘하고 있을까 그런거도 궁금하고 그래...
갑자기 불현듯이 목소리가 듣고 싶고, 얼굴도 보고 싶고...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산다는데 내 가슴에는 지니이라는 말 한마디 숨겨져 있어...
지니속에 감춰진 말들은 지니에게만 할거야...
그냥 생각만으로도 맘이 한없이 포근하고 넉넉해지는, 그래서 내가 아주 큰 부자가 된듯한...
내 삶속에 지니가 숨어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하고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 삶속으로 들어온 사람...
어쩌면 오래전부터 예비되어 있었던 그래서 내게 올수 있었겠지...
내 삶의 어느 시간에 내게 오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난 그렇게 믿어...우연이란 건 없을거야...어떤 일에든...
고맙고 행복한 일이지...사람이 그리운 것에는 이유가 없다고...
내 그리움에도 이유가 없어...
굳이 이유를 대라면 너이기 때문에 지니이기 때문에 그리운거야...
그만 쓸께...잠시 안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