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어두운 땅속이라면
저는 작은 두더지 되어
그대를 만나려 합니다.....
그 차가운 기운에
내 몸이 모두 얼어 붙어도....
그곳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라면
저는 작은 물고기 되어
그대를 만나려 합니다 .....
그 험한 파도에
내 몸이 모두 떠내려 가도.....
커다란 산이 앞을 가로 막는다면
저는 작은 다람쥐 되어
그 무서운 늑대에게
내 몸이 모두 찢겨진다해도.....
제손이 닿지 않는다면
저는 작은 종달새 되어
그 날카로운 독수리의 발톱에
내 몸이 모두 피투성이가 되어도.....
제가
천국의 문에 들어설 수 없다면
저는 밤하늘의 작은 별이 되어
그 냉혹한 죽음의 현실앞에
내 몸이 모두 사라진다해도....
전 그렇게라도
당신을 만나고 싶읍니다....
단
한번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