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이에요.
전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 뭐든 빨리빨리 할려고 하죠
그날도 저녁을 먹고 아이들 목욕을 시키고 있었어요.
큰애(8, 딸)와 작은애(6, 아들)를 욕조에 집어넣고 샤워기로 몸에 물을 뿌렸어요. 작은애 먼저 오라고 하고서 옆에 있던 바디샴푸로 열심히 열심히 몸을 닦고 있었어요. 성격이 급해서
그런데 작은애가 자꾸 뭐라 그러는 거에요.전 조용히 있으라고 큰소리 한 번 치고서 열심히 닦아줬죠.
근데, 작은애가 "엄마 홈스타로 하는거야" 그러는 거에요.
전 생각이 딴데 가 있어서 못듣고 열심히 또 닦아줬죠.
작은애가 이번에는 큰소리로 "엄마 홈스타로 하는 거야" 이러더라구요요. 그래서 옆에 있던 용기를 보니 왠걸 홈스타로 아이 몸을 열심히 닦아주고 있었던거 있죠. 어쩐지 거품이 안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