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글 한마디 쓴다는 것이 무척 쑥스럽게 느껴진답니다
엇저녁부터 생각하다가 이제서야 몇자 적게 되네요
서투른 글이라도 도움 좀 받았으면 했어요
울 남푠 보험이라면 그저 말도 못붙힐 정도로 그랬었는데
요며칠 밥 먹다가 대뜸 나 곧 죽을 것 같다고
인터넷으로 통해 암 보험 괜찮은거 있으면 들어라고 그러네요
얼마전에 허리와 옆구리가 결린다고 한방병원에 약한재 지워 왔더군요
한방 병원에서 뼈 구석구석까지 다 허약하고 지금 고치기엔 많이
몸자체가 지쳐 있다고 그랬다네요
울 신랑 원래부터 입이 짤라서 아무거나 못 먹는 편인데다가
어려서부터 너무 가난하여 굶고 살았답니다
나이가 이제 겨우 38세 키는 매우 작은 편이지요
울 시엄니가 부모 맞는가 할정도로 넘 무심한 편이고
늘 하시는 말씀이 걔는 까다로워서 그런다나요
더군다나 맏이 이면서 가정적으로 너무나 충실하고 착한 사람인데
며칠전부터 계속 "나 오래 못살것 같은데 내 죽고 나면 니하고 애들은
먹고 살아야 안되겠나" 그러면서 암보험 들어라고 그러네요
직장 생활이 힘들어서그런지 아님 시집 식구들땜에 그런건지
갑자기 그러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특별한 운동이 없다고 한방 병원에서 등산을 많이
하라고 그랬답니다 그말 한마디 듣고 와서는 한달 월급 받은 돈으로
등산 양말부터 해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준비한거 아닙니까
이달에 아이들 학원비도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 만들었다는거 아닙니까
나름대로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도 의사 말한마디에 어설픈 행동을
해 버리니까 전 속이 너무 상하답니다
진정 아프면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든 무슨 수를 내야 되는거
아닌냐고 했더니만 한방 병원 의사 말이 100% 맞다면서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거 아니겠어요
이런 상황에 제가 뭘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나까지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이글을 읽어 보시는 회원님들 도움좀 주세요
답답해 하면서 한숨만 나올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서투른 글 몇자 적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