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제 남친은 자기가족을 끔찍히 생각합니다.
제 친구들 말로는 그런남자 좀 고달프다 그러는데...
항상 저보다는 가족이 먼저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데이트하다가도 누나 전화가 오면
휭하니 집에 갑니다.
그 언니 ... 시누이죠...
시누이... 넘 참견 잘합니다.
우리가 싸워도 시누이가 중간에서 연결시켜주려하고,
근데..속상한 마음 시누이될 언니한테 털어놨다가 뒷통수 맞았습니다.
나중에 제 잘못도 크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여...
식구들 다 모인데서...그러고는 농담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엊그제 제가 시누이랑 얘기 하는걸 남친이 들었나 봅니다.
밤에 전화통화 하는 도중에 그러더군여..
"너 오늘 잘못한거 있어.."
"왜?"
"우리누나 한테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
참말로 황당해서...
상황은 이렇습니다.
가족끼리 고스톱을 치는데 저두 함께 쳤습니다.
치기 싫어서 일부러 돈도 조금만 꺼내 놨더니,
돈버는 제 돈을 더 많이 따야 된다더군여,,(그 시누는 백조입니다)
그래서 억지로 쳤습니다. 워낙 못치는데다가 돈도 삼만원이나
잃었고, 피곤해서 일찍집에 가고 싶은데 남친은 드라마 끝나면
데려다 준다고 했습니다.
조금씩 열이 받는데 시누가 물어보더군여,
"많이 잃어서 열받았어? "
"아니, 피곤해서 치기싫었는데.. 전 고스톱 딱 30분만 칠려구 했는데 ..."
"그럼, 그러지... 치지 않아두 되는데 왜 계속 앉아있냐?!"
나원참....
제가 만약 안치고 빠졌으면,
돈버는 애가 돈도 안풀고 몸사린다고 뭐라 그랬을 겁니다.
"쟨 어울리지도 못하냐"면서....씹었을 겁니다.
근데 남친은 그얘기를 어떻게 들은건지..
왜 치기싫은 고스톱을 억지루 친것처럼 누나한테 짜증내며
말했냐는 겁니다...
우스워서...
잘 알지두 못하면서 다짜고짜 지 누나 편만 드는 남친이
꼴비기 싫었습니다.
제가 막 뭐라 그랬더니,
우리집 식구들이 너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넌 그러냐면서,
뭐가 불만이냐구,
자기네 가족 흉보지 말라구,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여...
지금... 제가 먼저 전화해 조금 풀었지만...
제 남친은 여전히 자기가족이 옳고, 착하고, 정직한 사람들이라고만
박박 우깁니다.
근데 사실... 남친 식구들,,
말 함부로 하는 경향도 많고, 솔직하지두 못하구,
뒤에서 호박씨 잘 까는 식구들 인거 제가 좀 잘 압니다.
들은게 많거든여...그리구 제가 겪은것두 많고...
그런데 문제는 남친은 자기네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완벽한줄 압니다.
아니, 조금이라도 자기가족의 단점을 알고 반성이나 하면
제가 이렇게 섭하지도 않을겁니다.
그런데...
무조건 가족이 잘하고 옳다는게 넘 화가나고 억울합니다.
선배님들...
남편이 시댁편만 드는거,,, 그거 어떻게 잡으십니까??
전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제 남친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효자도 아닌 남친은 항상 자기가족편만 든답니다.
전 남친에게 사랑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가족은 늘 곁에 있는거고, 기본인거라고,,,
사랑을 지켜줄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봤지만 헛일 입니다.
선배님들,,,
어떻게 해야 남친을 확 개조 시킬수 있을까여...????
무슨말이 남친의 맘을 확 바꿀수 있을까여???????
이런 가족이기주의 같은 패밀리보이는 정말 싫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