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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을지....


BY 고민녀 2001-06-12

안녕하세요...//
연애 3년 올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많은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 결심하긴 했는데...
중간에 도저히 자신이 없어 헤어지자고도 했었는데 그놈의 사랑이 뭔지 정이 뭔지...
저희 남친 집안이 종가집에 홀어머니에 누나넷에 막내(외아들)랍니다.
시골이라 농사도 짓고.. 제사가 일년에 열세번....
암튼 이런저런 여러가지로 집에서 특히 언니들이 난리였죠.
살림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싹싹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언니들이 더 걱정을 해요.
근데 결혼을 결심한 이상 그런 조건들은 다 감수하기로 맘을 먹었는데
남친 집에만 가면 넘 불편해요.
남친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나면 할 말이 없어 너무 곤혹스러워요.
누나도 마찬가지...
남친 어머니나 누나들도 말이 별로 없어서...
암튼 넘 불편해요.
그래서 식구들 모여있어서 남친이 같이 집에 가자고 하면 너무 부담스러워요. 가기 싫다고 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애교도 많고 싹싹했으면 좋겠는데...
우리친구들은 제가 남친한테 애교를 많이 부린다는데....
암튼 걱정이 태산이에요.
그리구 정말 결혼이란게 그리 힘든일인가요?
여기 글들 대부분이 결혼생활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정말 행복하신분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남친 좀 소심한 편이거든요.
이런저런 잔소리도 많고.. 자상하긴 한데... 무뚝뚝하기도 하고...
같이 있음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 남친이거든요.
제가 많이 앞에서 까불고 장난치고 그래요.
결혼이 정말 인생의 무덤일까요?...
과연 제가 잘할수 있을런지...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아직은 사랑을 믿어요.
그러니 결혼결심도 한거고...
모두하고 다 잘지내고 싶어요.
어머니나 시누이 될 분들이랑..
근데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제가 살갑게 굴어야만 가능한가요.
남친 어머니 딸들 엄청 챙기시던데 그런것도 며느리들은 힘들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