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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여보야


BY jkjj04 2001-06-14

어느날 부터인가 저녁을 먹고 나면 난 바로 컴퓨터 앞에 앉는다.낮에는 낮에 대로 어린아이들 뒷바라지며 집안일에 바빠서,그리고 아이들독차지로 컴퓨터는 이시간이 아니면 어렵다.전에는 늘 남편이 컴퓨터를 했는데 며칠전 부터 아무말 없이 저녁식사가 끝나면 아이들과 놀아준다.묵묵히 3살박이 어린 아들과 자동차도 타고,전쟁놀이도 하고 소리지르며 뛰어다니기도 하고,6살 딸과 낱말카드 맞추기도 하고,영어 공부도 하고,아들 대소변도 알아서 처리한다.한번짜증도내지 않고 고맙기만하다.종일 밖에서 일하고 집에 오면 쉬고 싶기도하고,아이들 등살에 지치기도 할텐데....
그러다 우리가 다 잠든 늦은시간 남편은 그제서야 자기 시간을 갖는다.바둑사이트도 들어가보고,메일 확인도하고,여보야 고마워
남편의 희생으로 난 요즘 다른 주부들과 메일도 주고 받고,이렇게 아줌마 닷컴에서 좋은 님들 많이 만나 많이 배우고 즐긴다.
여보야 다시한번감사해요 알죠? 많이 사랑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