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74

결혼한 분들께..


BY inni 2001-06-15

얼마전에 유부남과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역시나 많은분들이 (더구나 여기는 전부 기혼인 분들이 많으니까..)
예상했던 반응을 보여주셨죠... 나중에 너도 한번 당해봐라..

물론 저 이해받자고 글 올린것 아니었습니다..
남들이 이해하던 안하던 전 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요...

저도 이제 결혼합니다.. 3개월 후에요..
나도 당신들과 똑같은 아줌마가 되는 거죠..

하지만, 남편만 바라보고, 자기몸 버려가며 아이낳아주고, 살림해주고
내가 그렇게 희생했는데, 나중에 남편이 젊은 여자랑 바람피워? 용서할수 없어... 하는 식의 아줌마는 안될겁니다.

저도 세상에서 살아야 하니까.. 결혼을 합니다.
결혼해서,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정상적이고 평범한 생활' 로 보여지고자 결혼합니다. 부모님께도 남들자식처럼 결혼해서 평범하게 사는 딸로 보여지렵니다..

물론, 결혼할 그 남자 좋아합니다.
충실하게 결혼생활 해줄겁니다. 하지만 저의 감정을 결혼이라는 울타리로 꽁꽁 묶어서 억지로 가두지 않을겁니다.
나중에 그 사람도 저와 같은 일이 있다면 충분히 이해해 줄겁니다.
이해하고 말구요...

사실 이해한다고 말하는것도 우습지요..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권리는 있으니까요..
다만 조금 비겁한것은 인정합니다... 여러가지 환경이 서로의 감정에 100%충실할수는 없게 만드니까요..

여하튼..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께서는 별 말같지도 않다고 생각하실수 있겠죠..

하지만 어떻게 살든 그건 그 사람의 사는 방식일 뿐, 아무도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와 공감되지 않는다해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