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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5


BY 열매 2001-06-15

하루는 너무 마음이 고달퍼서 전 체질적으로 술을 못하는데
밤에 맥주 한 병을 사 가지고 와서 막 마셨어요
마시면서 하나님께 대들었어요
왜 확실히 만나 주시지도 않으시면서 왜 계시는 것 같은 마음은

들고 고사나 점을 보는 것을 싫어하시니 나는 어떻게 하느냐고 어차피
여기 이 세상에서도 만나주시는 않는 하나님이신데
내가 죽어 어디로 가겠느냐고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여기서만이라도 세상 적으로 살다가 지옥에 가겠다고

얼마나 울다가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어요 저는 심각했어요
하나님이 계시다는 확실한 믿음은 없었지만 종교를 바꾼다는 것은 마음에 부담이 되더라고
요
아침에 일어나니 강하게 성경에 말씀을 보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도 해보고
그래도 안 만나주시면 떠나자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날부터 저는 마음이 바뻐지더라고요
한번씩 제가 좋아하는 말씀만 보았지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도 없고
말씀을 행한 적도 없었어요 그날부터 가게에서나 집에서나
틈나는 데로 성경을 보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