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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23


BY 열매 2001-07-06


성경책을 사다가 놓고 기도를 하면은 정확히도 감동이 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달도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손님 중에 "E여대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아가씨는 너무 까다로워 제가 힘들어서 몇 번 말다툼을 한 아가씨였습니다

저는 이 아가씨에게 우리 가게에 오지 안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말다툼을 한 아가씨였는데 그것도 3번이나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마음에 들지 안으면 오지를 말던지 왔으면 잔소리를 하지 말던지 어찌나 신경쓰이게 하던지 제가 싫어하는 아가씨 였는데 그런 아가씨에게 얼마나 주고 싶은 마음이 나는지

아무리 안 주려고 생각해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더 나니 정말 괴롭더라고요 만약 주었다가 너나 잘하라고 하면 창피해서 어떻하나 성경책을 앞에다 놓고 다툴 수도 없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저는 아가씨에게 "하나님이 자기를 너무 사랑하나봐 정말이지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나는 자기에게 이 성경책을 주고 싶지 않은데 마음속에서 이 성경책을 자꾸 자기에게 주라고 하시는데 나도 몰라 자기가 갖던지 싫으면 놓고 가던지 마음대로 해"하고는 얼른 숨었습니다

가슴이 얼마나 떨리던지 어떻게 하려나 하고 숨어서 보고 있는데 이 아가씨가 가지를 않고 앉아 있는 것이였습니다 한참을 밖에서 숨어 보고 있는데 고개를 숙이고 꼼짝도 하지를 않고 있어서 왜 그래 했더니 이 아가씨 울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정말 하나님이 나에게 이것 주라고 하셨냐고 어떻게 아냐고 저는 낮아진 그녀의 목소리에 용기를 내서 아니 솔직히 자기와 나는 그렇게 좋은 사이가 아닌데 왜 내가 삼만 오천원이나 하는 이 성경책을 내가 자기에게 주겠느냐

나는 누구든지 이 성경책을 버리지 못하게 제일 좋은 것으로 선물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지만 다른 것하고 틀려서 이 책만큼은 기도하고 마음에 감동이 오는 사람에게만 준다 했더니

얼마나 울던지 깜작 놀랐습니다
이 아가씨가 자기 딴에는 잘났다고 생각하고 어디를 가든지 까다롭게 하니까 어디서고 자기를 미워했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으로 들었답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자기를 .....

그 다음부터 이 아가씨가 얼마나 잘 웃고 순종적인지 저도 이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인간이 보는 사람이랑 하나님께서 보시는 사람이랑은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야 겉모습을 보지만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 판단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이만.........
다시 뵙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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