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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남편


BY 아내 2001-07-12

오늘이 내 생일이다.
오늘 남편이 출장때문에 늦게서야 집에 와야해서 어젯저녁에 늦은 귀가길에도 불구하고 예쁜 케익을 사왔다. 그리고 저녁에 전화해서 내가 깨어있는지 확인했다. 난 자고있는데 전화해서 귀찮아서 짜증만 냈다.그래도 내가 사랑스럽다며 집에 돌아와서 자고 있는 내 옆에와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생일축하한다고 얘기해 준다.

오늘 아침엔 잠꾸러기지만 일찍일어나 날 위해 아침상을 준비해주고 케?恙?촛불키고 4살배기 아들 깨워 같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줬다.
어제 짜증낸 일이 참으로 미안했다.여태까지 살면서 내 맘아프게 한적한번 없고 날 위한 일이라면 두손 걷어붙이고 하는 남편이 늘 고맙기만 하다.
얼마전 통계에 의하면 다시태어나면 현재의 남편을 만나고 싶지않다는 사람이 월등이 많지만, 난 다시태어나도 현재의 남편을 만나고프다.아마 남편같은 사람 다신 못만날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