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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쪽! 팔렸던 날! 채팅하던 날! 나도 늙어가는 군? **


BY hms1122 2001-07-13

지난 번 채팅하는 날(7월 11일 오전 11시)의 사건.
한시간이면 끝난다는 채팅이 12시 반이 되어 끝났다.
오전 중에 목욕을 하려고 목욕탕 갔다가 기분이 나빠서 돌아왔다.
왜냐하면, 몸이 피곤여 찜질겸 그전날부터 목욕하려고 하다가, 이왕이면 개업하는 곳으로 가본다고 미루다가 차까지 끌고 글쎄 가보니 "개업연기"라고 써있지 않은가?
정말 기분이 나빠서 돌아와서 전화해 보니 전화도 안받더군요?
월요일날 채팅하던 것이 미루어져 수요일에 한다고 하기에 빨리 갔다와서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좀 기다렸다가 채팅을 했다.
채팅이 좀 늦게 끝났지만, 그래도 오후에 할 일이 많아 한숟갈 뜨고 운전을 하고 고천에 좋은 목욕탕으로 가던 중 사건은 발생!!!

출발 전, 책 한권(수요일이라 성경책을)을 트렁트 위에 올려 놓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출발했다.
그런데 얼마쯤 가다보니까 뒤에서 어떤 차가 '빵빵빵' 거리지 않는가?

'치,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가 뭐 초보도 아닌데, 중얼중얼...'
그런데 자꾸 '빵빵빵'거리고 심지어는 옆의 남자인가? 주먹질까지 하더라구요?(주먹질이 마치 욕할 때 내미는 주먹질 폼?)
'도대체, 저 남자들이 나를 뭘로 보는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신호대기하며 섰다.
기분이 나빠 '씩씩'거리며 옆으로 다가오는 문제의 그 차!
나는 창문을 열고, 눈꼽만 띤 얼굴을 약간 구기며 냅다 외쳤다.
'아저씨! 도대체, 왜 그러세요!!'라고, 그랬더니 왠걸?

'아줌마, 뒤에 트렁크 위에 책있어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휴, 창피해!(우리 딸 신세대 용어로 '쪽팔려!')
나는 얼른, 옆으로 차를 세워놓고 책을 가지고 운전석으로 돌아왔다.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왔는지, 인사하려고 하니까 차는 없어지고, 앞에 차 같기도 해서 그 차를 쳐다보고 고맙다는 표시로 손을 들어줬다.

정말 앗! 나의 실수의 날이었다.
그래도 그 사건이 생기고 아줌마 닷컴에 꼭 올려야지? 라고 착한 생각을 했다는 것 아니겠어유?
나도 이제 40고개가 시작인데, '나도 늙어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장난이 아니네?', 뭐가? 건망증? 기억상실? 치매 현상이?
'어휴! 곱게 늙어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조심해야지?'라고 굳은 결심했다.
모든 주부들이여 나같은 실수를 범해서 '쪽, 팔리지 않도록 빌겠사와요?'
다른 글을 읽어보니 저보다 심한 분도 계시겠지만, 나이를 초월해서 '넘(남)의 말이 아니라고유? 모두 조심!! 조심!!
정신 바짝 차리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