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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 있으세요?


BY duree50 2001-07-13

오래전에 혼자된 친구가 있어요.
마음도 곱고 용모 또한 빼어난 그 친구 아들 하나 데리고 이십년
가까운 세월을 혼자 살아 왔는데 최근에 좋은 짝꿍이 생겼답니다.
그동안 뭇 남성들의 온갖 구애에도 꿈쩍도 한하든 이 친구가 어쩌다가
그렇게 재혼할 결심까지 했는지 궁금하여 이유를 물었지요.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오케이 하고 말았다며
이런 이야길 하데요.

친구: 저.... 아무래도 제가 밑지는것 같아요. 그만 만나고 싶어요.
(후후 이 친구가 불치의 공주병이 있거든요)

남자: 예.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손해나지 않게 평생 많이 거슬러 드
릴께요.


정말 유머가 있는 분이지요.?

님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행여 본전 생각에 손해보고 산다고 생각 하시나요.?
거슬러 줄 것이 많다는 그말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저도 남편과 살면서 항상 제가 밑지고 산다고 생각(ㅎㅎ 착각은 자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제가 그사람에게 거슬러 줄것이 참
많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사랑의 이름으로 많이 거슬러 주면서 산다면 가정의 평화가 오지 않을까요.
에구~
횡설수설했습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유쾌한 하루 되세요.